‘갭투자’ 노렸는데‥금리 상승으로 ‘영끌’ 아우성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4 16: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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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오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부동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대부분이 부동산 구매로 이뤄진 가계부채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모든 돈과 대출로 집을 구매해 이를 뜻하는 하우스푸어가 유행하기도 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끌, 빚투 등이 나타나기도 했다.

영끌로 집을 구매해도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지 않는 불패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갭투자도 끝없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대출이자 보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대출 이자를 상쇄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가 점점 사라지고 양적 완화 대신 금리 인상 등을 통해 가계대출 등의 문제를 조정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100.9)보다 1.3포인트 낮은 99.6을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의 매매 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올해 4월 5일(96.1)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즉, 지수 100 이하는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현재 시장의 객관적인 지표와 전망을 보면 (집값) 하방 압력이 굉장히 강하다”며 “과도한 추격매수는 재고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집값이 계속 상승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매수하는 데 대해 재고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노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집값이 확실히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기준금리가 오른다면 ‘영끌’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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