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00↓...오미크론 영향에 개인은 매수, 외국인·기관 매도

코스피 2900↓...오미크론 영향에 개인은 매수, 외국인·기관 매도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1.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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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전날보다 23.39p(0.80%) 오른 2,932.71로 시작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불안감에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추가 하락을 보여 연말 2750선까지 내릴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30일 오후 1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33포인트(-1.01%) 내린 2899.99를 기록 중이다. 전장 대비 23.39포인트(00.805) 오른 2932.71로 개장했으나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됐다.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전날 개인투자자들이 1조원을 순매도하자 2900선까지 내렸다가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장 초반 1%가량 반등에 성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봉쇄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간밤 반등하자 개인투자자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4110억원, 외국인은 1409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520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장중 고점은 2942.23을 기록한 데 이어 2867.68의 저점까지 75.25(-2.55%)가 내렸다.

신한금융투자 노동길 연구원은 “새 변이가 남아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90%를 넘어섰다고 하는데, 이는 베타 및 델타 변이 확산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며 “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기존 백신 효과성이 입증될 때까지 증시는 변동성에 노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12월 코스피 예상 범위로는 2750~3000선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1.97%), 삼성SDI(-1.97%), 현대차(-0.5%), 삼성전자(-0.41%), 기아(-0.13%) 등은 떨어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0.57%), SK하이닉스(0.43%), 카카오(0.41%) 등만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75p(-0.78%) 하락해 984.59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 567억원, 개인이 975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621억원을 순매도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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