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회담 ‘원전 기대감’에 두산중공업, 전일比 11.65%↑

한미회담 ‘원전 기대감’에 두산중공업, 전일比 11.65%↑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6.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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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간 원정 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일대비 11.65% 오른 2만2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종가 기준 시총 9조3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두산중공업주를 428억원 순매수한데 비해 외국인은 177억원, 기관은 387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원전 사업 공동 참여를 포함해 해외 원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에 원전 수출 탄력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뛰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심리는 그룹 전반으로 옮겨가며 두산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2일 두산인프라코어는 9.02% 급등으로 마쳤고 두산퓨얼셀 6.77%, 두산도 7.27% 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다음 달 영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인적 분할을 앞두고 있다. 영업 부문은 현대중공업지주에 매각될 예정이며 신설 법인인 투자 부문은 두산중공업에 합병된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주에게는 두산중공업 주식이 배정될 예정이며 영업 부문 한 주당 0.47주의 두산중공업 주를 받게 된다.

다만 두산중공업은 2019년 2분기 이후 올해 1분기에 첫 흑자 전환을 기록한 탓에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두산중공업에 대한 기업 분석을 중단한 상황으로 최근 6개월 내 정식 투자의견을 제시한 곳은 없는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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