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레저타운 대표 성추행 추가 피해 폭로 "옷 갈아입는 것 도와달라고 해"

박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4 1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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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인 문경레저타운 대표가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레저타운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뒤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사무실 여직원을 성희롱·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경북도민일보는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고 피해자의 피해 내용을 밝혔다.

피해자 A씨가 경북도민일보에 제보한 내용은 대표는 지난 4월 A씨에게 출장을 억지로 종용했고 출장길 차 안에서 대표가 A씨의 손을 잡고 싶다고 요구 했다는 것이다.

또한 대표는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여성 상반신 노출 사진을 A씨에게 보여주고,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USB에 저장된 성인 동영상과 사진을 삭제해 줄 것을 A씨에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더해 A씨는 주말에도 대표가 메시지를 보내와 점심을 같이 먹자고 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메시지를 삭제하고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MBC는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보도했고, 지난 12일 해당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한 또다른 피해 여성 직원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표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손이 차가워 보여 만졌다”,“교육적 차원에서 여성의 노출 사진을 보여줬다”고 해명한 바 있다.

피해 직원 B씨는 MBC에 “갑자기 손을 잡으시면서 ‘밖에 나와서 같이 운동하니까 한층 가까워진 것 같아 좋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A씨에게 했던 가해와 마찬가지로 여성의 상반신 노출 사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옷 갈아입는 걸 도와 달라거나, 사적인 업무 지시도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대표는 해당 사건에 대해 해명에 나섰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7일 문경경찰서에서 조사가 이루어졌고 대표와 피해자 A씨, B씨 모두 출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문경레저타운 이사회는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의 직무정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경레저타운은 지난 2003년 폐광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광해관리공단·문경시·강원랜드를 비롯해 문경 시민들이 주주인 문경관광개발이 투자해 설립, 문경 골프클럽과 문경새재 리조트를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사진제공 = 문경레저타운 공식홈페이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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