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선언한 윤석열 尹부인 김건희, 자신 둘러싼 ‘소문’ 전면부인

대권 선언한 윤석열 尹부인 김건희, 자신 둘러싼 ‘소문’ 전면부인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7.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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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19년 7월 25일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기 위한 자리에 부인 김건희 씨와 함께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대권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윤 전 총장의 부인인 김건희씨는 30일 신생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X 파일 등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나섰다.

이 인터뷰에서 김 씨는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어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접대부로 일하며 검사들을 알게 됐고, 윤 전 총장도 만났다는 일부 유튜브 채널이나 인터넷 게시판의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이다.

김 씨는 “저는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 중독인 사람”이라며 “그래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가 정마로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것”이라며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사실관계가) 가려지게 돼 있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김 씨는 자신이 윤 전 총장을 만나기에 앞서 과거 유부남 검사와 동거를 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제집에는 제 친구들도 모여 살았다”며 “누구랑 동거할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누구랑 동거를 하나”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공격이라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김 씨는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보인가”라며 “그건 (정치적) 이득을 위한 일방적인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거하던 검사와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어떤 기자의 확인 요청에) 할 수 있으면 한 번 지워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거짓과 진실은 반드시 있는데, 목소리 큰 사람이 자꾸만 이긴다”며 “그래도 결국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을 방문한 뒤 이같은 김 씨의 인터뷰 보도에 대한 질문에 “아침에 제가 일찍 행사를 나오느라 (못 봤다)”며 “한번 챙겨보겠다”고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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