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산업 얼라이언스’ 내년 발족...한국 주도로 13개 주요 국가 뭉쳐

글로벌 수소산업 얼라이언스’ 내년 발족...한국 주도로 13개 주요 국가 뭉쳐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9.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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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수소산업 얼라이언스' 한국 주도로 내년 출범

[더퍼블릭 = 임준 기자]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가 한국의 주도로 공식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GHIAA는 한국 수소 관련 기업의 국제 협력을 지원할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며,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언론 매체에 따르면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국제수소산업협회포럼을 열고 주요 13개국 수소산업협회와 GHIAA 발족을 위한 공동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위한 자리에는 H2KOREA(한국)를 비롯해 유럽,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노르웨이,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 중국, 싱가포르 등 총 13개국 수소산업협회가 모여 공동의향서에 사인했다.

GHIAA는 내년 중 정식 출범을 위해 1년 간의 준비 기간을 가지기로 하였다.

민간 중심의 교류 플랫폼, 데이터 허브 구축과 더불어 국제 수소산업 협력·지원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의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수소 산업과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기간 동안 H2KOREA는 GHIAA 공식 발족까지 주도적인 지위에서 이끌 예저이며, 한국의 수소 관련 중소·중견 기업들의 국제협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제수소산업협회 포럼 발표자로 나선 스페인의 하비에르 산체스 AeH2(스페인수소협회) 회장은 영상을 통해 "스페인에는 수소 사용과 관련해 수소 충전소, 수소차와 같은 산업군은 부족하다. 그러나 한국은 여기에 강점이 있다"며 "양국이 기술을 수출하고 수입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현재 스페인은 수소 활용과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외국 기업이 스페인에 진출하려고 할 때 환영한다. 모두가 스페인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르너 디왈트 DWV(독일 수소연료전지협회) 회장은 "유럽 차원에서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수소를 전략적 분야로 보고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독일 차원에서 펀딩 계획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저희 협회는 수소 개발 구상을 하고 이것을 어떻게 이행할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는 독일 뿐 아니라 유럽 다른 국가에도 큰 기회를 만든다"며 "여러 국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년 현재 세계 30여개국이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였고, 228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세계적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어 이번 주요 국가의 협의체 발족을 결의한 것은 긍정적인 출발로 보인다.

현재 주요국 정부·기업 중심의 협의체와 IEA(국제에너지기구), IPHE(국제수소연료전지경제파트너십) 등 국제기구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 및 시장의 성숙도를 높이고 있으나,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산업 확대·발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민간 중심의 산업 협력 강화를 통한 수소경제 이행 및 수소산업 확대를 위해 각국을 대표하는 수소산업협회들과 협력해 효율적으로 기업 활동을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한 경제전문가는 “수소 산업은 미래 친환경 시대를 열 핵심이다. 한 국가나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전세계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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