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순항중...코스닥도 3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신

코스피 순항중...코스닥도 3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신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7.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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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지난달 33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0.4% 반등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에도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지수는 0.28포인트(0.01%) 하락한 3281.7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5일 3302.8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위험으로 자산 선호심리가 축소되면서 소폭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백신 접종의 확대로 치명률은 크게 낮아지고 있어 확산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코스닥은 1040선을 뚫으며 연중 최고점을 3거래일 연속 경신 중이며 외국인은 5일 연속 2500억원 규모로 코스닥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상장사의 2분기 어닝 시즌이 열리면서 코스피 상승세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1분기만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상향되고 있어 현재 컨센서스(53조 3000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되는 것이다.

6월 수출 지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증가한 548달러를 기록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실제 수출 지표는 2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상장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 기대할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현재 시점에서 유통·호텔·레저 등 리오프닝 수혜주 및 정보기술(IT)·가전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가 회복되고 금리가 정상화되면서 재개하는 업종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가치주의 관점에서는 추세적 상승경로를 감안해 경기소비재를, 성장주의 경우 단기 반등 모멘텀이 강한 인터넷과 배터리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2022년 이익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점은 고려 대상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3월 말 예상했던 내년 이익성장률은 20.2%였으나 최근 14.1%까지 낮아진 상태다.

5일 오전 9기 2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32포인트(0.44%) 오른 3296.10에 거래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4억원, 2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68억원을 매도 중에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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