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식약처 정식 허가받을까, 기대감에 주가 상승

셀트리온 ‘렉키로나’ 식약처 정식 허가받을까, 기대감에 주가 상승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8.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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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그룹 3형제가 동반 급등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치료 대상을 12세 이상 전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확대·변경 허가 신청이 심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허가 변경 신청에 대해 심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81% 올라 28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26%(7100원) 오른 12만500원, 셀트리온제약은 11.41%(1만6000원)의 종가를 각각 기록했다.

앞선 지난 2월 식약처는 렉키로나에 대해서 고위험군 경증과 전체 중등증 성인 코로나19 환자에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냈다. 셀트리온이 오는 12월31일까지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시험 3상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하기로 하는 조건에서다.

최근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했고 허가조건 삭제, 효능효과 변경, 치료시간 단축의 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식약처는 심사에 착수한 것.

식약처가 셀트리온의 신청을 받아들여 심사에 통과시킬 경우 렉키로나는 식약처의 정식 허가를 받은 치료제로 모든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과 맞물려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셀트리온의 치료제 심사통과 기대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면서 진단키트 관련주 또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진단키드 대장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1일 장중 한때 6만8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전 거래일에 비해 인바이오젠은 12.86% 오른 4650원에, 디엔에이링크는 11.16% 오른 4980원, 진매트릭스는 9.17% 오른 1만3100원의 종가로 장을 마쳤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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