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익 감소…'오딘'이 하반기 견인할까 (종합)

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익 감소…'오딘'이 하반기 견인할까 (종합)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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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하반기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음을 알렸다. 2분기 매출액은 12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9.5% 감소한 수치인데 이는 ‘오딘’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2분기 영업비용은 12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같은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주로 ‘오딘’에 관한 질문과 설명이 이어졌다. 지난 6월말 출시된 게임 ‘오딘’은 리니지M을 제치고 구글 앱마켓 매출 1위를 유지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오딘은 출시 19일 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오딘이 하반기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게임즈 측은 오딘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분기 말 출시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딘 뿐만 아니라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출시와 ’가디언테일즈‘의 성장과 월드플리퍼의 글로벌출시 등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날 사측은 오딘에 대해 최근 몇 년간 매출 상위 게임이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인 반면, 새로운 IP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픈월드 MMORPG를 서비스 할 수 있는 역량이 검증된 것이라 평가했다.

오딘의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익이 줄어든 가운데, 3분기 마케팅은 전사차원에서 관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별타이틀만 따로 마케팅 비용을 감안하지 않는다는 것. 오딘의 매출 성과와 연동해 전사 마케팅 가이던스(매출앧 대비 10%) 내에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오딘의 성과가 반영되는 3분기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이 급성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오딘의 성장을 전망하면서 일평균 매출 30억원을 기준, 2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12억원, 827억원으로 전망,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9.8%, 289.3% 성장한 수치다.

한편 하반기 출시되는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또한 기대작이다. 카카오 측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게임 중에도 기대작이 있으며 4분기 중 공개될 것이라 전했다.

[사진제공 = 카카오게임즈]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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