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생회복‧방역지원에 투자…1조1239억 원 가량 조기추경안 편성

서울시,민생회복‧방역지원에 투자…1조1239억 원 가량 조기추경안 편성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3.17 14: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전투표] 투표하는 오세훈 시장(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서울시가 침체일로의 민생경제 회복과 신속하고 유연한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을 위한 올해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 1조 1239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결산 전 3월 조기 추경은 2020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2022년 기정예산 44조 2449억 원 대비 2.5%(1조 1239억 원) 증가한 45조 3688억 원 규모로 2021 회계연도 순세계잉여금(8,303억 원) 국고보조금(89억 원) 세외수입(1억 원)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2,846억 원)를 재원으로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역대 최대인 44조 원 규모의 본예산을 편성해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 회복과 서울의 미래투자 강화를 위한 3대 분야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3대분야는 민생과 일상의 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도약과 성장 등이 있다.


또 서울시는 올 초 정부의 손실보상 틈새를 메우기 위한 총 8576억 원 규모의 ‘민생지킴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전격 시행한 바 있다.

시는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검사‧치료체계 전환과 재택치료자 급증 등으로 방역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조기추경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경은 본예산의 기조를 이어가면서 ▲민생·일상 회복(4248억 원) ▲방역(2061억 원) ▲안심·안전(1130억 원) 3대 분야에 집중 투자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민생‧일상 회복 분야에서는 매출이 10% 이상 감소했지만 정부 손실보상에선 제외된 소상공인 약 8만개소에 100만 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코로나로 폐업했다 재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에겐 ‘고용장려금’ 150만 원을 지원한다.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등 1,000개 기업의 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2,500개사에는 ‘매출채권보험료’ 50% 지원을 시작한다”고 한다.

방역 분야에서는 급증하고 있는 입원‧격리자의 기초적인 생활지원을 위해 정부와 시가 함께 지급하는 ‘생활지원비’ 신속집행에 총 4201억 원을 편성했다.

어린이집 영유아, 장애인, 저소득층 등 감염취약계층 약 90만 명에게 ‘자가검사키트’ 530만 개를 무상 지원한다. 2월부터 서울의료원 등 5개 시립병원에 설치‧운영을 시작한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 의료‧지원 인력 확대를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안심‧안전 분야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임산부 1인당 70만 원의 교통비 지원을 시작하고, 1인가구 밀집지역의 노후보안등 1,500개를 스마트보안등으로 교체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거점 의료기관을 통한 전문적인 치료를 지원하고, 일시보호시설 2개소(동부‧서부)에는 특수치료전문가를 신규 배치한다. 상생주택‧모아주택 등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모델 다변화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자치구에 일반조정교부금 941억 원을 조기 교부할 방침이라고 한다.

정부의 과도한 국고보조금 교부로 매칭 구비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치구 재정을 지원하고, 자치구 차원의 민생대책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17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시의회에서 의결하는 즉시 속도감 있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1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