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ETF, 4.9% 상승하며 뉴욕증시 데뷔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15: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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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미국의 첫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 시작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다.(사진=AFP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19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 첫날 5% 가까운 상승 출발을 했다. 선물 비트코인 ETF가 뉴욕증시에 입성하면서 암호화폐가 제도권 편입에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해 78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는 NYSE 거래 첫날 4.9%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마이클 사피어 프로셰어스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연계한 ETF를 기다려 왔다고 믿는다”며 “BITO는 주식과 ETF 거래에 익숙하지만 가상화폐에는 직접 투자하고 싶지 않았던 이들에게 비트코인 투자의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선물 ETF는 미래 특정 시점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비트코인 거래를 할 수 있는 선물계약을 추종하는 것이며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ETF는 여기에 해당된다.

코인업계는 이번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ETF는 현물 거래는 아니지만 그동안 코인에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투자가들에게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 현물 ETF의 승인에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미국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국내에서는 실명 확인 등 비트코인 투자 절차가 복잡하고 투자자 보호 장치도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선물 비트코인 ETF가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제도권 편입이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은 호재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19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7669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말(5352만3000원)보다 43% 급등한 수준이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더 상승해 20일 오후 3시 40분 기준 업비트에서 7849만원에 거래되는 등 78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0.65% 줄어든 471만원에 거래됐고 에이다는 0.58% 하락한 2575만원, 리플은 1.12% 올라 13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선물 비트코인 ETF의 상장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담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에 경계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IBK투자증권 김인식 연구원은 “글로벌 ETF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이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을 허용한 데 따라 다시금 암호화폐 시장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팽배해졌다. 물론 자금 유입 기대감만으로는 낙관할 수 없으며 ETF 자금 유입이 실질적으로 상품 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에 경계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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