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 더 받으려고…한국도로공사 직원들, 허위 자격증 취득 논란

수당 더 받으려고…한국도로공사 직원들, 허위 자격증 취득 논란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2.05.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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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한국도로공사의 일부 직원들이 수당을 더 받기 위해 소형 건설중장비 학원에서 허위로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자 KB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일부 직원들은 지게차와 굴삭기 등 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소형 건설중장비의 운전 기술 학원에서 교육시간을 다 채우지 않았는데도, 교육을 이수했다는 증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원에선 이론과 실기를 6시간씩 이틀간 교육받은 수강생에게 이수증을 발급해준다.  

그러나 해당 학원 원장은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직원들로부터 이수증 발급과 관련해 부탁을 받은 이후, 교육을 아예 받지 않은 직원들에게도 이수증을 발급해 줬다고 한다.

이렇게 지난해 3월부터 6개월간 이수증을 받은 한국도로공사 직원은 이 학원에서만 70여 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이수증을 받으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매달 3만 원의 자격증 수당을 받을 수 있기에, 이같은 편법을 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학원 역시 교육도 안 하고, 1인당 30~40만 원의 수강료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도로공사는 직원들의 비위 여부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경찰도 지난해부터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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