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예능 첫 출연 “혼밥하지 않고 국민 뒤에 숨지 않겠다”

윤석열 예능 첫 출연 “혼밥하지 않고 국민 뒤에 숨지 않겠다”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9.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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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TV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해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총장이 출연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집을 방문한 맴버들에게 집 소개를 마친 이후 식사를 대접했다.

그는 원래 요리를 자주하냐는 멤버의 질문에 "그 전엔 자주 해서 먹었다"면서 "정치 시작하고 나선 요리할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가 요리를 잘하신다"며 "어깨 너머로 배우고 응용하면서 (요리를 잘하게 됐다)" 요리와 음식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윤 전 총장에 대한 핫한 키워드들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눈에 띄는 질문은 검찰총장 사퇴와 대선에 대한 것이었다.

검찰총장 사퇴는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한 것이었냐는 멤버의 질문에 윤 전총장은 “2년 임기는 국민들과의 약속이라서 지키고 싶었지만, 그 당시 그 자리에 앉아있는 자체가 굴욕이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출마 결심은 쉽지 않았다고 드러냈다. 그는 “정치도 안 해본 사람이. 준비할 것도 보통이 아니다”라면서 “출마 결심은 사퇴 후에 한 것이다. 사퇴 후에도 한참을 고민하다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일을 할 때 제가 좀 겁이 없는 경향이 있다. 부족한 게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가 생각한 방향대로 쭉 밀고 나가면 된다는 확신이 있다"라며 자신의 신념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윤 전 총장은 멤버들로부터 보통 공약은 '무엇을 하겠다'고 약속하는데,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다면 무엇인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된다면 혼밥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혼밥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식사를 하면서 여야 가릴 것없이 소통의 창구를 열어 놓겠다는 의미다.

이어 "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 어떤 일 있을 때마다 늘 나와서 잘했든 잘못했든 나와서 이야기하겠다"라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대선 주자 특집으로 진행됐다. 제20대 대선 주자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세 명인 윤 전 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사부일체’ 출연을 확정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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