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월 수출 31.7% 증가...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이어가

인천지역 1월 수출 31.7% 증가...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이어가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2.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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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신항 전경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인천지역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에도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언론 매체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월 인천이 전년동월 대비 31.7% 증가한 42억9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수입은 80.9% 증가한 67억 달러, 무역수지는 24억1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1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5대 수출 품목들 중 자동차를 제외한 품목들의 수출이 일제히 호조를 보였다.

인천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전체의 97.2%를 차지한 시스템반도체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수출이 74.6% 증가했고 의약품 수출도 131.4%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오시밀러 등 면역물품 수출의 선전과 함께 호주와 대만으로의 백신 수출이 새롭게 이루어지며 전체 의약품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철강판 수출은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른 수출단가 증가 및 건설, 기계 등의 전방산업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51% 증가했고 건설광산기계 또한 건설중장비 및 부품 수출의 확대로 11.6% 증가했다.

반면, 인천 자동차 수출의 경우 중동,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중고차 수출은 증가했으나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북미지역으로의 신차 수출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37.4% 줄었다.

국가별로는 인천의 상위 5대 수출 대상국 중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56%)과 일본(↑2.6%) 시장에서는 선전을 보인 반면, 미국(△5.8%), 베트남(△10.7%), 대만(△7.9%)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별 핵심 수출품목으로는 중국, 베트남은 반도체, 미국은 자동차, 일본은 의약품, 대만은 석유제품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오미크론 확산세와 물류난 그리고 공급망 위기를 넘긴다면 올 한해 수출 호조가 잘 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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