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月 취업자 ‘60세 이상·직접 일자리’ 비중 크다 밝힌 기재부‥새 정부 ‘기조’ 반영 했나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16:49: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기획재정부가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만 명 넘게 증가했다고 밝힌 가운데, 일자리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60세 이상 고령층, 직접일자리 등 공공부문 일자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기획재정부에서 매월 내놓는 고용동향 분석 논조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강한 고용 회복’을 강조했지만 이제는 ‘위기’ 상황이라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도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등 대면서비스업 고용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5000명 늘었다. 4월 기준으로 2000년(104만9000명) 이후 22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증가 폭은 취업자 수가 100만명 넘게 늘었던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보다는 작지만, 3월(83만1000명)보다는 커졌다.

다만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2만4000명) 고령층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고령층 일자리가 거의 절반을 차지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일자리는 △제조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많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기재부는 “(정부가 세금을 투입해 만든) 직접 일자리와 고령자 비중이 너무 높다”며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비판적 평가를 내렸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달 전과 다른 기조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간 일자리 창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새 정부 들어서서는 정 반대의 의견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구 감소, 코로나19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5년간 127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부터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감소하고 무인·자동·비대면화 등 노동력을 덜 필요로 하는 산업구조 변화가 가속화했다”며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로 인해 영세 소상공인, 임시·일용직 등 고용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고용 충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5월∼2022년 3월 5년간 127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 것은 이번 정부의 성과”라고 강조한 바 있다.

물론 당시에도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상황이나 도소매업·숙박음식업, 임시·일용직 등 코로나 취약계층·업종의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고 밝혔지만 새 정부 들어서서는 일자리의 ‘질’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이는 새 정부의 기조를 기재부가 받아들이면서 나타나는 변화가 아이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노인 직접 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는 꾸준히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거 예결위 질의에서 “노인 직접 일자리가 (제대로 된) 일자리로 둔갑해서 대한민국에 대단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것처럼 되고, 많은 사람의 착시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靑. 저조한 8월 고용동향에 "경제 체질 바꾸는 통증"2018.09.12
코로나19發 ‘고용 패닉’…3월 취업자 11년 만 최악 성적표2020.04.19
기재부, 내달 재정증권 3조원 발행…전액 기발행분 상환2020.08.30
작년 중소기업 취업자, 사상 최저치...3년 연속 하락2021.05.03
4월 취업자수 6년 8개월 만에 최대…거리두기 완화·기저효과 영향2021.05.12
4월 청년 취업자, 증가한 18만 명 중 임시직만 12.5만 명2021.05.17
4월 기업 취업자수 증가폭 최대…대기업 18만 7천명↑2021.05.24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4.0% 상향, "취업자수는 14만 증가 전망" (종합)2021.05.28
5월 취업자수 61만9000명 늘어...3개월 연속 증가세2021.06.09
5월 경제 주축 3040 취업자 급감...'그냥 쉰 사람'은 증가2021.06.14
7년 만에 기준치 넘었다...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긍정적’2021.07.01
6월 취업자 58만명↑ "일자리 없는 구직 단념자 역대 최대 규모" (종합)2021.07.14
울산지역 제조업...석유화학 호조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10년 만에 최고치2021.08.02
중소기업중앙회, “중소제조업체 10곳중 6곳은 원자재값 협의없이 일방적 통보 받아”2021.08.10
7월 취업자 54만명 ↑…자영업·도소매업은 '고용한파' (종합)2021.08.12
3년 넘게 장기 미취업자 청년 28만명...니트족도 10만명 달해2021.09.14
청주시, 외국인 고용 제조업체 코로나19 특별점검2021.09.15
8월 취업자 51만 8000명↑...코로나 확산에 서비스업·제조업은 부진2021.09.15
30대 취업자 18개월 연속 감소...그냥 쉬는 30대도 18개월 연속 증가2021.09.23
SKT, ‘디지털트윈 구독서비스’ 출범…“제조업 경쟁력 강화”2021.09.28
코로나 4차 대유행 속에서 비자발적 실직자 오히려 24만명 줄어2021.09.29
작년 의약품, 고부가가치 제품 등 제조업 수출 활기...경제성장 버팀목 역할 해내2021.09.29
9월 취업자 7개월 연속 증가...수출호조 등으로 고용회복2021.10.13
최단기 무역액 1조달러 돌파...제조업·한류 등 호조 영향2021.10.26
10월 제조업 업황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음달 더 감소 예상2021.10.26
‘2030여성포럼’ 소속 여성 청년 30인…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2021.11.01
여성주의 차별·혐오 게시물 급증...대전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모니터링2021.11.04
10월 취업자 수 65만2000명 늘어나...8개월 연속 증가세2021.11.10
LG생활건강, 여성 위한 사회공헌활동 강화...‘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4기 모집2021.11.16
12월 제조업 경기 부정적...원자재 수급난 영향2021.11.23
페미니즘과 급진주의 구분 못하는 이준석?…이수정 “여성만 보호해 달라고 이야기한 적 없어”2021.11.30
여자만 월 3만원 더 지급?…한국전력 ‘여성 수당’, 성차별 논란 확대2021.12.07
‘여성을 젖소로’ 비유?...서울우유 ‘시대착오적’ 광고에 불매운동 확산 조짐2021.12.09
이수정, “국모(國母) 아닌 대통령 뽑자는 것”‥여성에게 너무 ‘가혹한’ 잣대 ‘비판’2021.12.09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 13개월 연속 90% 밑으로 떨어져2021.12.13
bhc치킨,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쉼터에 3000만 원 기부2021.12.19
‘1개월 미만’ 일용직 7개월 연속 감소...60대 이상만 2만명 ↑2021.12.20
오세훈,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 개관식 참석..."4차산업 기술인력 양성"2021.12.28
중기중앙회 '중소제조업 중대재해처벌법 준비 실태조사' 결과 발표2021.12.28
12월 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수출 호조로 제조업 개선 영향2021.12.29
제조업 '순풍' 비제조업 '한파' 엇갈리는 체감경기..."1월까지 이어질 전망"2021.12.29
이재명, 아들 ‘성매매‧여성비하’ 사과 모르쇠?…野 “李, 장남 성매매‧성적 비하 사과 안 해”2021.12.29
김대종 세종대 교수, 한국산업연합포럼서 한국 제조업 위기와 대응과제’ 발표2021.12.31
세종대학교, 온라인·오프라인 2022 상반기 채용 대비 취업캠프 개최2022.01.06
진천군, 새해 가족복지 정책 '눈길'…보육 걱정 줄이고 여성 인권 ↑2022.01.10
경제 대통령 표방한 이재명, 젠더갈등 대신 2030 ‘여성’ 보듬기 나서2022.01.11
지난해 취업자 전년 대비 36만9000명 늘어...7년 만에 최대2022.01.12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창립 2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 개최..."양성평등도시 서울 실현"2022.01.20
LG생활건강, ‘2021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온라인 결과공유회 개최2022.01.24
지난 5년간 제조업 취업자 18만명 급감...해외 노동 유출은 심화2022.01.24
국내 제조업 취업자 5년간 18만명↓...전경련 “일자리 유출 심화, 국내 투자환경 개선 시급”2022.01.25
서울시, 경력단절여성 대상 '우먼업 인턴십' 민간기업으로 확대2022.01.25
지난해 여성 취업자 20만명 가량 증가...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2022.01.25
‘60조 세수 추계 오류’ 기재부, 정부업무평가서 B등급 강등...적극행정 부문은 최하위 C등급2022.01.26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못한 ‘청년취업’, 만성적 비취업자↑...공공일자리만 회복2022.02.14
통계상 취업자 늘었지만...전일제 취업자 저하 등 질적 취약 심해져2022.02.14
엔씨소프트 목표가 15% 하향한 67만 원 제시..."4분기 TL 출시까지 공백기 우려"2022.02.16
245억 원대 횡령 사고 계양전기, "횡령금액 회수·주식 거래 재개 최선"2022.02.16
1월 취업자수 113만명 늘어...21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2022.02.16
홍남기 “1월 취업자 증가 폭, 21년 만에 최대...고용 양적·질적 측면 개선세 뚜렷”2022.02.16
"우량주 0.1주만 사볼까?"...9월부터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할 수 있다2022.02.17
청년층 고용회복 지체..."만성적 비취업자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어"2022.02.17
고용시장 회복세 가운데 30·40대 감소 뚜렷...인구 감소 영향2022.02.21
1월 취업자 늘었지만...풀타임 일자리는 100만개 줄어2022.02.23
윤석열 당선인, ‘박근혜맨’ 강석훈·김현숙 정책특보 임명…경제부총리‧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도 ‘솔솔’2022.03.16
기저효과에 지난달 취업자 103만명↑...2개월 연속 100만명대 증가2022.03.17
윤석열 당선인, 특별고문에 이배용 임명…특별보좌관엔 檢 후배 박민식·18대 국회의원 권택기2022.03.24
50조원 규모 2차 추경, 지방선거 앞두고 尹 당선인 정부에서 진행 가능성 커2022.03.28
‘50조 추경 충돌’ 尹·인수위, ‘2차 추경’ 강력 추진...文 “임기 내 불가 방침”2022.03.28
50조원 2차 추경, 국채발행 불가피한데...규모·시기에 ‘주목’2022.03.29
비트코인 한 때 5700만 상승‥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발언’ 통했나2022.03.30
尹 정부, 부처 장관 후보자 압축…경제·안보 ‘원팀’ 이끌 적임자는?2022.04.03
[속보]배현진 "경제부총리 인선 발표, 이번주 내 이뤄질 거라 말 못해"2022.04.06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 추경호…국토부 장관 송석준, 문체부 장관 나경원 등 검토2022.04.06
尹 내각 ‘속도’‥경제팀 라인업 사실상 ‘확정’, 법무부장관‧국정원장 ‘관심’2022.04.07
안철수 “現 정부조직 기반 장관 임명…여가부도 발표 예정”2022.04.07
尹 정부 첫 경제부총리 추경호…국토 원희룡·문체 박보균·여가 김현숙 등 내정2022.04.10
“코드인사 아냐”‥‘윤곽’ 드러낸 尹 정부 장관 인선, “똑똑하면 친한 사람이라도 기용”2022.04.11
‘실력’‧‘경험’‧‘전문성’으로 뭉친 尹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추경호‧원희룡 등 8인2022.04.11
추경호 “물가 때문에 추경 스톱은 안돼...물가·민생 안정 최우선”2022.04.11
농협생명·메리츠화재 지난해 민원 건수 가장 많이 늘어...유형은?2022.04.27
올해 1분기 공적자금 회수율 70.4%...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대금 등 영향2022.04.27
추경호 "양도세·종부세 등 부동산 세제 정상화해야...시기는 시장 상황 볼 것"2022.04.27
추경호,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해야"…증권거래세 인하 필요성도 언급2022.05.02
추경호, "종부세 폐지 당장은 어려워...1기 신도시 재건축은 당초 약속대로 추진"2022.05.03
尹정부, ‘소상공인 온전한 손실보상’ 추경 30조 중반대...이번주 후반 발표2022.05.09
권성동, ‘韓 인준’ 본회의 소집 요청…“12~13일쯤 추경안 제출도”2022.05.09
尹 정부, 이번 주 34조 이상 규모의 2차 추경 발표...소상공인 온전한 손실보상에 초점2022.05.09
尹정부 첫 당정협의...추경호, "소상공인에 손실보전금 등 두터운 지원방안 마련"2022.05.11
권성동 “방역지원금 600만원, 추경안에 반드시 포함돼야…尹의지 강해”2022.05.11
“적자 국채발행 없다”‥尹 정부 추경 36~37조 ‘전망’2022.05.11
尹 대통령, 첫 국무회의서 추경안 심의·의결…59조규모, 코로나피해 소상공인 최대 1000만원 지원2022.05.12
윤석열 정부, 사상최대 추경 59조원 규모...소상공인에 600만~최대 1000만원 손실지원2022.05.13
추경호-이창용 “물가 등 경제상황 엄중...정책공조 강화할 것”2022.05.16
첫 시정연설서 ‘협치’강조한 尹…“빠른 추경위해 국회협조 요청드린다”2022.05.16
또 다시 세수 추계 오차 낸 기재부‥추경호 “국민께 걱정 염려, 국채 상환계획 일부 변경”2022.05.18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