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 與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에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도와주시라. 정말 잘 모시겠다"며 협조 당부

8일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 與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에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도와주시라. 정말 잘 모시겠다"며 협조 당부

  • 기자명 이정우
  • 입력 2021.04.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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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전체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01명, 국민의힘이 6명, 민생당 1명, 정의당 1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이 97%의석을 차지하며, 서울시의회에서 유일한 원내교섭단체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보도자료를 통해, “오 당선자, 시민의 엄중한 선택에 헌신과 지혜 보여주시길”당부

▲ 8일 오전, 첫 출근 인사중인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재·보궐 선거는 당선인이 결정되면 바로 임기가 시작됨에 따라서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첫날인 8일 오전 시청에서 업무보고를 벋은 뒤 서울시의회 김인호 (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을 접견했다.


오세훈 신임 시장은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시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도와주시라. 정말 잘 모시겠다"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제가 속한 정당(국민의힘)이 소수정당이라 솔직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고 염려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다수당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공보부대표 이승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민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존중하며, 오세훈 시장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시민의 행복과 안전, 민생 안정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것이다”다라 전하며,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도 정쟁적 대립관계는 지양하고, 서울의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 할 부분에는 적극적으로 나서 시정의 빠른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신임 시장은 "당을 달리하기 때문에 철학을 달리하고, 철학을 달리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한 부분도 앞으로 생길 것"이라며 "그럴 때마다 시민 이해관계, 시민 편익·이해·행복에 기준을 설정하면 소통도 되고 잘 풀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 도와주시고, 지도 편달해주시고, 부족한 부분 지적해달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에 김인호 의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의 여전한 위협 속에 천 만 시민의 일상회복과 지역경제의 위기 극복을 향한 신임시장의 지혜와 헌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원칙 있는 시정에는 적극 협력하고 협조하겠다"며 "시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이 있고, 시장과 시의회도 정무적 판단을 할 때가 있는데 잘 조화롭게 이뤄서1000만 서울시민을 바라보고 협력과 협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공개 만남이 끝난 후 의장 집무실에서 환담을 이어 갔다.

더퍼블릭 / 이정우 foxlj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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