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준석’ 효과 예의주시‥갈등 봉합하고 ‘전열’ 가다듬는다

與 ‘이준석’ 효과 예의주시‥갈등 봉합하고 ‘전열’ 가다듬는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6.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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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선출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당원이 30대 중반의 청년에게 제1야당 당수를 맡긴 것은 “우리 정치가 변했으면 하는 분명한 메시지”라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졸지에 나이가 많은 꼰대당의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가 있다. 차세대 정치리더로 꼽히는 재선의 박주민(48) 의원과 박용진(50) 의원, 김해영(44) 전 최고위원이 거론된다.

아래로 내려가면 청년 몫 공천과 최고위원 발탁으로 입성한 2030 정치인들이 포진해 있다.

이른바 ‘초선 5인방’으로 불리는 장경태(37)·장철민(38)·전용기(30)·이소영(36)·오영환(33) 의원, 강성 당원의 지지를 받는 김남국(38)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송영길 대표가 발탁한 이동학(39) 최고위원, 이낙연 전 대표가 기용한 박성민(25) 전 최고위원도 청년 목소리를 대표할 인사로 꼽힌다.

다만 아직 2030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할만한 인사가 없다는 평가 또한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국민의힘 당원들이 6·11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상당한 힘을 실어준 것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 해법 또한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이유 중 하나가 2030 ‘표심’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이준석 대표의 등장은 여당 내에서 뼈아플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내에서 전열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경선 연기론이 내부에서 등장했는데 이에 대한 해법 마련에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 내 갈등을 봉합하고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전열을 다듬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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