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내려가나 했더니 원료탄 '급등'…제품 가격 상승전망 우세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6 15: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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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올해 가파르게 상승했던 철광석 가격이 최근 들어 급락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원료탄 등 다른 원재료 가격들은 상승하고 있어 철강 제품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 기준 철광석 현물가격은 14일 기준 톤121.67달러로 나타났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7월말 200달러 밑으로 내려온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철광석 값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은 중국의 철강 감산이 본격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철강 생산량이 줄어들면 원자재인 철광석 수요 역시 줄어들 기 마련이다.


지난달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867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아울러 중국의 산업·소비 등의 경기 지표가 둔화된 점도 철광석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가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바 있다.

다만 철광석 가격의 하락세에도 철강 제품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만 해도 포스코, 현대제철은 열연강판 출하 가격을 톤당 5만 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로 쇳물 주원료 중 하나인 제철용 원료탄 가격이 오르고 있어 제품 가격을 내릴 수 없어서다. 원료탄은 철강재 생산 단가의 20~30%를 차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동호주 항구로 수입되는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14일 기준 톤당 358.28달러이다. 연초만 해도 100달러에서 맴돌았으나 현재는 3배이상 폭등한 것이다.


이는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인 중국은 호주와 무역 갈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배제하면서 석탄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는 향후 수익 개선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반기 추가적인 제품가격 인상이 없다면 견조했던 상반기 이익 흐름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평가가 시각이 따른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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