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앤컴퍼니, 2021년 4분기 이용자 신고 스팸 통계 발표...‘설문조사’ 유형 스팸 상승세

후후앤컴퍼니, 2021년 4분기 이용자 신고 스팸 통계 발표...‘설문조사’ 유형 스팸 상승세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2.01.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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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후후앤컴퍼니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후후앤컴퍼니는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4분기 스팸 통계에서 눈 여겨 볼만한 사항은 이례적인 비주류 유형의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부터 꾸준히 증가하며 전체 스팸신고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던 ▲주식·투자 ▲대출권유 ▲불법게임도박 등의 성장세는 주춤했다.

반면, 전체 스팸신고의 10%를 차지하는 비주류 유형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안내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 이슈가 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설문조사’ 유형 스팸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4분기 설문조사 유형의 신고 건수는 7만3000여 건으로 지난 분기 대비 96% 상승해 스팸 유형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상반기에는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가 예정돼있는 만큼, 국민적 관심 확인을 위한 설문조사는 지속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기타’ 유형 스팸은 4분기 39만5000여건으로 지난 분기 대비 46% 상승했다.

월평균 8만건 수준이던 ‘기타’ 유형의 신고 건수는 11월 13만4000여건, 12월에는 17만8000여건까지 증가했다.

과거에도 연말·연초, 각종 지원금 및 연말정산 신청기간에 ‘기타’ 스팸유형의 반짝 성장세가 있었으나, 전년도 4분기와 비교해도 43% 상승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반기 오미크론 확산 및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연말 방역지원금, 고용장려금 등 각종 지원금 관련 스팸이 증가하며 ‘기타’ 유형 스팸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장 특이한 증가 유형인 ‘중고사기’ 스팸은 4분기 8000여건으로 지난 분기 대비 36% 상승했다.

특히 12월에만 4000여건으로 전월 대비 약 2배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속 비대면 모바일 선물하기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사용하지 않는 쿠폰을 되파는 경우도 늘어났는데, 연말연시 매물이 급증한 만큼 사기 거래가 성행해 관련 스팸 또한 증가 한 것으로 보인다.

허태범 대표는 “연말·연시, 코로나19 등 사회적 상황에 따른 스팸 유형 증가 추이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이는 2022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후후앤컴퍼니]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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