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가 누적 처방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기념비적 기록을 세웠다. 국내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달성한 성과다.
한미약품은 총 4종 18개 용량으로 구성된 ‘아모잘탄패밀리’가 누적 매출 1조 9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31일까지 집계된 유비스트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09년 6월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선보인 복합신약 ‘아모잘탄’으로 시작해 12년 6개월만에 달성한 기록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2009년 6월 ‘대한민국 1호 개량신약’으로 등재된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으로, 여기에 다른 성분들이 하나씩 더해지면서 아모잘탄패밀리로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고혈압치료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성분(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에제티미브)을 더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아모잘탄패밀리의 12년 6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11억5776만 여정에 달하는데, 이는 출시 이후 1초당 3정씩 처방된 셈이라고 안내했다.
지금까지 판매된 아모잘탄패밀리 정제를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산을 1962번 등반할 수 있는 1만7366km에 이르며, 이는 미국 대륙을 2번 가로지를 수 있는 길이다.
[사진제공=한미약품]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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