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탄력 붙나…산업부, 에너지전담 차관 신설

에너지 전환 탄력 붙나…산업부, 에너지전담 차관 신설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6.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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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 에너지 차관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산업부와 행정안전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30일 산업부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는 복수 차관 부처에 산업부를 추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1개월 뒤 산업부는 3차관 체제로 전환한다.

구체적인 개정안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맞춰 저탄소화, 저탄소 산업 육성 등 탄소중립 정책에 집중하고자 산업부에 에너지 정책 전담 차관직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현재까지는 에너지 차관 아래 에너지혁신정책관과 자원산업정책관, 원전산업정책관, 신재생에너지정책단 등의 기존 4개국에 더해 수소경제를 전담하는 수소경제정책관, 전력혁신정책관을 신설하는 안건이 유력하다.

당초 산업부는 에너지 차관 아래 ‘2실 6국’을 배치해 100여명의 인력을 증원하는 개편안을 냈지만, 행안부와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보이자 ‘2국 5개과’로 재편할 예정이다.

산업부의 초대 에너지 차관 후보로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산업부 내에서 에너지기술팀장,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을 거쳐 지난 2018년 11월부터 에너지자원실장직을 맡고 있다.

에너지 차관은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수소에너지 등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업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주 실장이 에너지 차관에 오른다면 차기 에너지자원실장에는 신희동 산업부 대변인을 포함해 이호현 에너지혁신정책관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산업부는 인력 보강이 필요할 경우, 민간 특채를 비롯해 타 부처에서 희망자를 받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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