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설현장 안전사고 사망자 33명...안전 관리 철저해야

3분기 건설현장 안전사고 사망자 33명...안전 관리 철저해야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0.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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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현장 안전사고(깔림) 이미지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아직도 건설현장에서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작업자 사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동안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사망한 노동자는 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 관리 소흘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29일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33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은 8개사로, 총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곳은 한양으로, 공사현장 3개소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조사됐다.

한양 현장 중 7월 4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G1 골프장 부대시설 신축공사 중 작업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안타까운 것은 당시 사망한 작업자는 보호구 미착용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것이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다..

8월 5일에는 전남 광양항 항만재개발사업장 작업장에서 일하던 작업자가 굴삭기와의 충돌로 사망했다.

동월 7일에도 충남 아파트 현장에서 작업에서 추락한 작업자가 사망했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에서는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금강주택·서한·대보건설이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도급사 중에는 성원엔지니어링·덕준건설·부강티엔씨·서원토건·우령건설·규림타워렌탈·삼표이앤씨·신건설·중원전력 등 9곳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4명이 사망한 LH였다. ▲7월 9일 광주전남 빛그린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건설공사 ▲7월 22일 서울수서역세권 A1BL 및 서울금천 행복주택 건설공사 ▲9월 14일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월 17일 화성병점 A-1BL 행복주택 건설공사 1공구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경기북부시설단 ▲천안시청 ▲경북도청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상주시청 ▲의정부시청 ▲서울교통공사 ▲한국전력공사 ▲장수군청 ▲육군제2967부대 등 총 12개 발주청에서 1명이 사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들 업체에 대해 12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수칙 준수여부, 품질관리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지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서 안전사고에 의한 사망자를 줄여야 한다. 그러려면 작업자 스스로 점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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