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D램 매출·시장점유율 글로벌 1위 지켜

삼성전자, 3분기 D램 매출·시장점유율 글로벌 1위 지켜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2.21 14: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D램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과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D램 시장점유율은 43.9%를 기록해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D램 시장점유율은 작년 4분기 41.0%로 전분기 대비 0.3%p 소폭 하락한 후, 올해 들어 1분기 41.2%, 2분기 43.2%, 3분기 43.9%로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2위인 SK하이닉스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소폭씩 감소해 올해 3분기에는 27.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점유율 격차도 지난해 4분기 11.7%p에서 올해 1분기 12.4%p, 2분기 15.0%p, 3분기 16.3%p로 꾸준히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D램 매출액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출하량 증가 영향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D램 매출은 115억3000만달러(약 13조7299억원)로, 지난해 동기(약 8조5366억원)보다 6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0월부터 14㎚(나노) EUV(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해 생산성을 크게 개선한 차세대 DDR5 D램 제품의 양산을 시작한 만큼 미세공정 경쟁의 우위를 통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마이크론이 22.7%의 점유율로 3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94.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시장에서는 다운사이클에 진입한 D램의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제한적으로 작용하며 업황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 8월 '메모리의 겨울이 오고 있다'며 공급 과잉을 경고했던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4분기 가격은 예상보다 덜 나쁜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태도를 바꾼 바 있다.

대신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은 직전 추정 대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D램 반도체 가격은 내년 3분기부터 다시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