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저격’ 이준석 “불체포특권 개정 추진해달라”…권성동 “방향성 15일 공개”

‘李 저격’ 이준석 “불체포특권 개정 추진해달라”…권성동 “방향성 15일 공개”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5.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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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출마에 대해 ‘수사 방탄용’이라고 비판해온 국민의힘은 당 원내지도부를 향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법안을 개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남용하기 위해 방탄 출마를 감행하는 행위가 국민들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불체포특권의 취지는 권력자의 의회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막는 것에 목적이 있지 본인의 직무상 비리를 방어하기 위해 활용돼서는 안 되는 권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인천) 계양을에서 윤형선 후보가 당선돼서 불체포특권 활용이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 1차 저지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만에 하나 1차 저지에 저희가 실패하더라도 (경기 성남시) 대장동 수사와 소고기, 초밥 수사가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불체포특권에 대한 개정을 연구하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개정안에 대해서 그저께부터 연구를 시작했다”며 “일요일(15일) 오전에 저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개정 방향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생위기 상황에서 국무총리를 마냥 공석으로 둘 수는 없다. 무엇보다 민주당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을 면할 수가 없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체 없이 국무총리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 성범죄 의혹이 연달아 터지며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며 “민주당이 몽니 정치를 계속한다면 민심은 멀어질 뿐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정권이 바뀐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쐈을 때 그것을 미사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자리 통계를 마음대로 해석해서 발표하기 위해 통계청장까지 바꾸던 전 정권에서 고용통계 품질이 열화됐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라고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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