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 무대응 하다 ‘강경대응’ 기조 바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 무대응 하다 ‘강경대응’ 기조 바뀌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6.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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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X 파일 논란에 대해 지난 20일 무대응 기조를 밝혔으나 2일만에 강경모드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지난 19일 X파일 논란에 기름을 부은 지 3일 만이다.

이는 야권발 X파일 의혹이 제기되면서 “꺼리길 것이 없다”며 무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파장이 점점 커지면서 강경대응 기조로 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이상록 대변인을 통해 22일 “출처 불명 괴문서로 정치 공작을 하지 말라. 진실이라면 내용, 근거, 출처를 공개하기를 바란다”며 비판했다.

이는 자칫 6월 말∼7월 초 여의도 무대로 등판하기 전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지지율이 하락할 수 있어 사전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X파일을 ‘괴문서’로 규정, 공기관과 집권당이 개입한 ‘불법사찰 프레임을 씌운 것은 투사 이미지가 강한 윤 전 검찰총장의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아울러 중도 보수층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이날 메시지에서도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아직 X파일의 실체에 대해 공개가 되지는 않았지만 X파일이라는 무게가 주는 위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22일 현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를 부대변인으로 임명하면서 이동훈 전 대변인 사퇴로 자리가 빈 공보 라인 보강에 나섰으며 조만간 네거티브 전담팀도 꾸릴 것으로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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