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호남을 찾아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뜻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5일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 모두발언에서 “저는 믿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극복의 DNA를,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개혁민주진영의 통합과 연대의 정신을”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많은 위기를 겪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기후위기, 양극화와 저성장, 또 국제 패권 경쟁의 위기 속에서 우리가 추격자의 삶을 계속하다가 ‘좌초의 위험을 겪느냐, 아니면 세계를 선도하면서 기회를 최대치로 누리는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이냐’가 이번 3월 9일에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언제나 역경을 기회로 만들어서 새로운 세계로 달려왔다”며 “우리가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국민의 힘을 모아서 새롭게 도약하는 그런 분기점에서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힘을 모으겠다”고도 했다.
끝으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도 결정되었다”라며 “한때 이런저런 이유로 당을 떠났던 우리의 옛 동지들도 하나의 전선으로 다시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광주비전회의에서 “지난 35년 동안 민주당은 15년을 집권, 상대당은 20년 집권했다. 어느 쪽이 더 많은 발전을 이뤘는지 묻는다면 1초 주저도 없이 민주당 정부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 여러분들께서 더 이상 피 흘리지 않는 민주주의를 저희와 함께 시작해달라”고 피력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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