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윤석열 43.5% vs 이재명 38.1%로 양강 구도…안철수 7.8%로 하락세 뚜렷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윤석열 43.5% vs 이재명 38.1%로 양강 구도…안철수 7.8%로 하락세 뚜렷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2.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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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양강구도’가 선명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지난주 두자릿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소폭 하락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달 29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43.5%를 얻어 이 후보 38.1%를 5.4%포인트 차로 앞섰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5%포인트 상승했고, 이재명 후보는 0.2%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소폭 벌어졌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7.8%를 기록했다. 한때 지지율 두 자릿수로 급등해 ‘3자 대결’ 구도가 전개됐지만, 다시 한 자릿수로 하락한 것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8%로 집계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데일리안에 “안 후보의 지지율은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는 반면, 이재명 후보는 정체, 윤석열 후보는 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 대표는 윤 후보의 지지율 반등에 대해서 “홍준표 의원의 상임고문 수락, 계속되는 단문 공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지지율 정체에 대해선 “성남FC 후원금 의혹, 아들 국군수도병원 특혜 입원 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응답은 54.4%, ‘여당 후보로 정권 연장’은 38.2%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정권 교체를 원하는 사람들(544명)에게 적합한 야권 단일 후보를 묻자 73.7%가 윤 후보라고 답변했다. 안 후보라는 답변은 16.8%를,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1.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이면서 정권교체에 찬성하는 응답층에서는 84.6%가 윤 후보를 야권 단일 후보로 적합하다고 봤다. 이어 9.4%가 안 후보를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이지만 정권교체에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자(41명) 중에서도 59.1%가 윤 후보를, 26.3%가 안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8%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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