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JTBC>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사정을 잘 아는 내부 관계자는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본부장이 민간 업체가 이익을 다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이 본격화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하며 사업 전반을 지휘한 바 있다.
<JTBC>에 따르면 실무자들이 부동산 경기가 좋다지면 민간 이익 금액이 늘어난다, 이 부분을 검토해야 하는데 이를 묵살했다고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유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4일 <미디어오늘>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비판 목소리나 혹은 다른 제안을 보고 받은 적이 없다. 이렇게 중차대한 사안을 구두로 보고하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 문서로 보고했을 텐데 그런 문서를 본 적이 없다. 그런 좋은 제안이 있었다면 나도 그런 문서를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웨어 상에 올라갔다는 말도 나왔다. 내가 기억을 못 하는 것은 아닐까 해서 성남도시개발공사 담당자에게 전화로 확인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도 2처도 그런 걸 만든 적 없다고 하더라. 이것은 내 기억과도 같은 것이다. 만일 있다면 문서를 제시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 관계자가 어떠한 근거로 그런 말을 했는지, 10년 후 부동산 상황을 예측한 내용이 들어있는지 궁금하다. 이는 피땀 흘린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의 업적도 폄훼를 당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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