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백신 승인하자...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4 17: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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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뉴욕증시가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전면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자 경제재개 수혜주들은 동반 상승을 보인 것이다.

2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15.63포인트(0.61%) 오른 3만5335.7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7.86포인트(0.85%) 오른 4479.5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99포인트(1.55%) 오른 1만4942.65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FDA는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텍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승인 한 지 8개월 만에 정식으로 승인했다. 뉴욕증시는 이 소식에 힘입어 상승곡선을 그렸고 백신 접종의 확대와 의무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모리대의 카를로스 델 리오 박사는 “코로나 백신이 FDA의 전면 승인을 받으면 백신 의무화가 훨씬 쉬워질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도 이 조치를 기다려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FDA의 승인으로 미국은 정부, 기업 등의 백신 의무화 조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FDA의 백신 정식 승인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중대 이정표”라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승인 소식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백신 관련주와 여행주였다.

이날 화이자는 2.48%, 바이오앤택은 9.58% 올랐고 화이자가 인수하기로 한 트릴리움 데자퓨틱스(TRIL)은 나스닥에서 188.83% 급등했다. 화이자에 이어 FDA 승인을 신청 중인 모더나 주가도 7.54% 상승했다.

여행주인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3.96%, 4.27% 올랐다. 델타항공은 2.85%, 아메리칸항공 3.29%, 보잉 주가도 3.16%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백신 이슈와 함께 이번 주 열릴 잭슨홀 미팅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언급에 이은 추가 신호를 기다리는 것인데 델타 변이 확산세가 길어지면서 그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연준 내에서 매파색이 짙던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델타 변이 유행이 지속될 경우 “일찌감치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바꿀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253%로 하락해 연준이 델타 변이에 따른 성장 둔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유가도 급등해 지난 3월 24일 이후 유가 상승세는 일일 최대폭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3.40달러(5.47%) 오른 65.5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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