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임준 기자] 게임업계가 확률형 아이템 자율구제 강령 개정안을 내놓으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자율규제안 개정에 대해 엔씨소프트가 가장 먼저 이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엔씨에 이어 넥슨과 넥마블 등 ‘게임 빅3’ 업채들도 서둘러 동참하는 분위기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전날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번 개정안은 게임 업계는 물론이고 자율규제평가위원회 그리고 게임이용자까지 의견을 받아 개정한 것으로 강도 높은 게임 업계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아이템'에 한정하던 확률공개 대상을 '효과 및 성능 등을 포함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캡슐형 외에 강화형·합성형 유료 아이템과 유료와 무료 요소가 결합한 아이템의 확률도 공개하기로 했다.
엔씨는 27일 3분기에 개정안을 적용하여 12월 이전 모든 게임에 개정안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 캡슐형, 강화형, 합성형 등 모든 유료 콘텐츠의 확률을 공개한다. 특히 유료 아이템뿐만 아니라 유료와 무료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의 확률도 공개하기로 했다.
엔씨에 이어 넥슨과 넷마블도 개정안을 적용하고 있다며 서둘러 발표했다.
‘게임 빅3’ 업체의 참여로 추후 대형 게임사들은 물론 계임업계 전반에 걸쳐 동참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이번 개정안이 법적인 규제나 처벌이 없는 자율구제 강령이어서 추후 개정안이 제대로 지켜질 지는 의문이다. 게임업계 내부가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동참하고 있으니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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