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 오늘 부분 파업 돌입…잔업·특근 등 거부

한국지엠 노조, 오늘 부분 파업 돌입…잔업·특근 등 거부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7.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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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현대차 노사가 20일 무분규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가운데 한국지엠 노조는 21일 부분 파업에 나선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분파업 등 투쟁지침을 마련했다.

잔업과 특근에 더해 생산 시간보다 일찍 출근하거나 늦게 퇴근하는 것도 금지할 방침이다. 장기 파견이나 고정지원자를 제외한 타부서 지원도 금지된다.

앞서 노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13차례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인천 부평 1·2공장과 경남 창원공장의 미래발전 계획을 확약해 구조조정과 공장 폐쇄 우려를 해소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기본급 9만9000원 정액 인상, 성과급·격려금 등 1000만원 이상의 일시금 지급도 주장했다.

하지만 사측은 기본급 2만6000원 인상과 일시·격려금 400만원 지급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신차 배정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당장 생산계획 연장 약속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등을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것이다.

노조는 21일 파업한 후 회사의 입장을 보고 향후 투쟁 지침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지넺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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