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 주택담보대출 내놓은 카카오뱅크‥주담대 시장 ‘지각변동’ 하나

연 3% 주택담보대출 내놓은 카카오뱅크‥주담대 시장 ‘지각변동’ 하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2.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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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연 3%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선보이면서 주담대 시장이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에 맞춰 간편하고 빠른 비대면서비스를 선보인 카카오뱅크가 주담대 시장 또한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15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카카오뱅크의 방향과 주택담보대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7월 오픈 당시의 편리한 신용대출의 경험을 이제는 주택담보대출에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 챗봇과 대화창이 열린다. 이 대화창에선 고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한도 조회가 이뤄지고 서류 제출,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 진행된다.

실제 대출을 신청하면 챗봇의 안내에 따라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건을 반영한 대출 한도와 금리가 산출된다. 소득 수준을 달리 입력할 경우의 대출 한도·금리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며, 1개월 이상의 근로 소득자나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택 구매자금 대출 한도는 최대 6억3천만원이며, 대출 금리는 최저 2.989%(변동금리, 14일 기준) 수준이다.

상환 방법은 원금 균등 분할 상환과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한다.

특히 5년을 선택하면서 변동금리를 적용받으며 대출 금리는 2.989~3.535% 수준이 된다. 이는 지난 1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변동금리(3.580~5.230%)보다 최대 1.7%포인트 가까이 낮다는 점에서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은 1799만명으로 180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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