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선후보 정세균, 국가균형발전 완성 '충청신수도권 시대 열 것'

(종합)대선후보 정세균, 국가균형발전 완성 '충청신수도권 시대 열 것'

  • 기자명 오홍지
  • 입력 2021.08.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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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 방문 기자회견
서울·수도권 과밀문제 일거 해소할 것
충청권 광역철도 차질 없이 추진 할 것

▲ 3일 충북 청주 오송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홍지 기자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충청을 중심으로 한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는 충청신수도권'을 약속했다.

3일 충북 청주시 오송을 방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 정부의 지방자치제 부활, 노무현 대통령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지방 분권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그동안 대한민국과 민주당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달려왔다"고 운을 뗐다.

정 전 총리는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축을 충청으로 옮겨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서울·수도권 과밀문제를 일거에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가 재창해온 호남·충청·강원을 연결하는 강호축의 비전도 실현하겠다"면서 "강호축 조기 추진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 경부선에 대응하는 X자형 강호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강호축 고속철도는 신수도권 발전에 핵심 엔진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대전, 세종, 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차질 없이 건설해 대전·세종·충남과 청주공항과의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남 서산, 당진, 아산, 천안과 충북 청주, 괴산을 거쳐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충북권 세부추진전략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세부추진전략으로 청와대, 국회, 대법원,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충청신수도권으로 이전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을 조기 추진해 청와대 세종 집무실 확대, 이를 위해 관련법률을 개정해 개헌으로 행정수도 위헌 논란을 일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충북권 추진전략에는 오송지역에 바이오 의약품, 화장품 산업클러스터에 지속해서 투자와 더불어 관련 기업 이전과 신설 추진을 약속했다.

또, 충북혁신경제권에 시스템 반도체와 첨단 패키지 플랫폼 구축과 충청권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 생활 인프라 대폭 확충,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이 열고, 노무현 대통령이 진정시키고, 문재인 대통령이 정착한 국가균형발전의 길, 충청권 시·도지사와 함께 충청신수도권 플랜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지역 불가론이라는 구시대적 망령을 깨뜨리고, 균형발전 4.0시대 대한민국 중심 충청에서 열겠다"고 선언했다.

더퍼블릭 / 오홍지 ohhj23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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