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 주민설명회?, "형식적인 설명회 그쳐"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 주민설명회?, "형식적인 설명회 그쳐"

  • 기자명 오홍지
  • 입력 2021.09.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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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현장 참석 주민 극소수, 군 공무원 대거

▲ 15일 이차영 군수가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사업 관련, 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오홍지 기자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가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15일 사리면사무소에서 열리고 있는 현장 주민 설명회에 참석했으나, '형식적인 설명회'에 그쳤다.

주민설명회 현장에는 주민들은 대체로 보이지 않았으며, 군 관계자들만 대거모여 이차영 군수 방문을 맞았다.

특히, 이차영 군수는 현장 주민설명회에 찾아온 주민에게 사리면의 정주여건 개선과 군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설명키도 했으나, 오히려 군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모습만 보였다.

게다가 주민설명회 자리에 이 군수가 등장하자 기다렸다는 듯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사리면 주민들이 차량에 음성농성을 크게 틀어놓으면서, 주민설명회는 형식적인 설명회로 전락했다.

문제는 이와 같은 형식적인 주민설명회를 괴산군은 매주 수요일 사리면사무소 광장에서 시행하고 있다는 것.

이날 둘러본 결과, 참여 주민은 극소수에 불과 했으며, 대체로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한편,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 주민설명회는 산업단지와 폐기물매립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주민들의 오해를 해소하고자 경제과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이날 “노령인구 증가, 저출산 등 향후 소멸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괴산군에 괴산메가폴리스 산업단지는 미래 먹거리 기반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주민설명회와 타 지역 매립장 견학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과장과 오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주민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성사업 반대 차량 음성농성. /오홍지 기자

더퍼블릭 / 오홍지 ohhj23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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