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5.8%‥금융당국 5~6% ‘가이드라인’ 맞췄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5.8%‥금융당국 5~6% ‘가이드라인’ 맞췄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1.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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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5~6% 대 수준을 넘지 않는 대출 총량 관리 가이드라인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 12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709조529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3천649억원 늘어났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0월 3조4천380억원 △11월 2조3천622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줄었으며 12월 증가액은 전월보다 대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말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을 1년 전 670조1천539억원과 비교하면 5.8%(38조8천99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는 정부 및 금융당국이 가계대출과 관련 강력한 옥죄기를 함에 따라 신용대출 총량 가이드라인을 일정 부분 준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한 데에는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1조5천766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39조5천572억원이다.

한편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761억원으로, 11월 2조1천12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전세자금대출 증가액은 1조1천835억원으로, 11월의 1조4천945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아울러 올해에도 작년과 더불어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옥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을 필두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한 만큼 강력한 대출 옥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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