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당 지도부에 “가덕도 신공항 여부 조속히 결정하라”

이진복, 당 지도부에 “가덕도 신공항 여부 조속히 결정하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1.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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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이진복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최근 당 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과 관련해 “이미 한계를 넘어선 김해공항을 대체하기 위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부산·울산·경남 800만 주민의 숙원임에도, 지난 15년간 정치적 논리로 허송세월을 보낸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입장표명’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되면 중장거리 국제노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소음 문제 등도 해결되어, 24시간 물류 및 허브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며, “부산·울산·경남 지역민들이 그동안 가장 먼 인천공항을 이용하며, 엄청난 경제적·시간적 손실을 보던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가덕도신공항은 조속히 결정되어 빠른 시일에 착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와 부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2030 부산월드 등록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를 위해서라도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며, “더 이상 선거용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21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가덕도신공항 하나 한다고 부산 경제 달라지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출마한 입장은 물론이고, 부산 시민의 입장에서도 대단히 유감스런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당의 대표 자격을 가진 분이 부울경 지역민의 오랜 소망을 져버린 무책임한 발언은 삼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 후보는 “김 위원장이 ‘부산의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의 일환으로 가덕도신공항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첨언한 부분을 감안한다면, 가덕도신공항을 전면적으로 부정한 것은 아니기에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2일 같은 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국책사업 할 때마다 법을 만들어야 하느냐’고 비판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주 원내대표가 가덕도신공항이 부울경에서 차지하는 의미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고, 지역적인 이슈가 아닌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 비전의 관점에서 바라보지도 못하고, TK지역 정서만을 고려한 근시안적이고 편견에서 기인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정부여당도 김해공항이 위험하다고 판단했으면, 가덕도신공항으로 빨리 결정해야 하고, 부산 시민들을 더 이상 정략적인 당리당략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도 지역에 상관없이 하나가 되어 이 문제를 선제적으로 지혜롭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측이 지난 23일 국민의힘에 대하여 ‘3무(無) 정당 국민의힘에 부산은 더 이상 잡아놓은 물고기 아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민주당과 김영춘 예비후보가 자기당 소속 선출직의 성추행 비리로 보궐선거를 치르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희석하려는 후안무치하고 얄팍한 기만전술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김 후보와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 발생의 책임을 지고, 그 오만한 입을 다물고 부산시민들께 석고대죄 해야 할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어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시 지역 언론 기자들에 대한 질문의 기회도 주지 않았고, 지역발전 현안에 대한 어떠한 입장발표도 없었다”면서, “대통령과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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