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최대어 ‘크래프톤’ 상장 ‘공식화’‥텐센트 투자금 회수는?

IPO 최대어 ‘크래프톤’ 상장 ‘공식화’‥텐센트 투자금 회수는?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4.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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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게임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평가받는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개 게임으로만 엔씨소프트 등과 비슷한 ‘매출’을 거둔다는 점에서 올해 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며 2대 주주인 텐센트가 어떻게 투자금을 회수할지에도 시선이 쏠리는 분위기다.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NH투자증권·크레디트스위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은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전 세계적인 성공에 힘입으면서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급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1개 만으로 이 같은 결과를 이뤄낸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넥슨(1조1907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엔씨(8248억원)에 버금가며 넷마블(2720억원)의 영업이익은 이미 넘어섰다.

이에 크래프톤은 현재 장외 시가 총액 20조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에 증권가에서 크래프톤의 상장 기업 가치는 30조원까지 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크래프톤은 상장 심사가 특별히 지연되지 않으면 이르면 6∼7월께, 늦어도 7∼8월경 공모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다음 달 4일 주식 액면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등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현재 장병규 의장 외 14명이 지분 41.24%를 보유 중이다. 다반 현재 2대 최대주주는 텐센트로 지분 15.52%를 보유하고 있어 이에 투자금을 어떻게 회수할지도 관심사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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