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국인, 국내주식 3.7조 팔고 채권에는 9.3조 투자

7월 외국인, 국내주식 3.7조 팔고 채권에는 9.3조 투자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8.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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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가진 시총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외국인은 7월 한 달에만 3조7780억원을 순매도하며 3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7월 한달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4조140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3720억원을 순매수 해 결과적으로는 총 3조778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6월 대비 31조3000원이 줄어든 811조원(시가 총액의 29.4%)으로 파악됐다. 시총대비 규모도 6월 29.9%에서 29.4%로 감소해 30% 미만으로 떨어진 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5000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아시아 4000억원, 유럽 3000억원, 미주 1000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유럽이 253조3000억원(31.2%)로 가장 컸고 아시아 103조2000억원(12.7%), 가장 많이 매수한 중동은 30조8000억원(3.8%)를 갖게 됐다.

미국은 7월 2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외국인 전체 중 최대 보유 규모인 332조8000억원(41%)을 기록했다. 반대로 영국은 2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상장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올 1월부터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상장채권 12조312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22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9조2900억원을 순투자 해 6월(9조4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보였다.

상장채권의 월말 보유 잔액은 1월부터 계속해서 최고치를 갱신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 잔액은 6월 대비 6조4000억원 증가한 195조3000억원(상장 잔액의 8.95)이다.

종류별로는 국채(7조3000억원), 통안채(2조1000억원) 모두 순투자했으며 7월 말 기준 국채150조4000억원(77%), 특수채(44조9000억원(23%)을 보유 중이기도 하다.

잔존만기 1~5년 미만은 5조3000억원을 순투자 해 현재 89조6000억원(45.9%) 보유 중이며 5년 이상은 4조2000억원 투자로 51조4000억원(26.3%)을 보유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4조원, 아시아가 1조6000억원, 유럽 2조2000억원, 미주 1조8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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