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조성은 녹취록 공개…윤석열 관여하지 않았음이 증명됐다”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5:12: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가 MBC PD수첩을 통해 지난해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김웅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은 20일 “조성은의 녹취록 공개로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관여하지 않았음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밝히며 “MBC가 짜깁기, 편파 방송으로 ‘이재명 선거캠페인’을 하다니 개탄스럽다”면서 “MBC PD수첩은 이재명 캠프 소속으로 유승인 한동대 교수, 채널A 사건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해 재판 중인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등 여권 진영의 사람들과 추종자들만 출연시켜 방송했다. 대선 국면에서 최소한의 균형보도원칙 조차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의원은 “지난 10월 6일 검찰‧공수처 증거인 녹취록이 MBC에 유출됐고, 시점을 조절하겠다는 조성은의 공언대로 야당 경선이 임박하자 녹음파일을 멋대로 해석을 달아 공개한 것인데, 녹취록 전문을 보니 그동안 조성은과 여권의 의혹 제기가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어 “여권은 윤석열 배우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고발장에 있으니 윤 후보가 관련된 것이 확실하다고 우겨왔는데, 녹취록을 아무리 봐도 당시 최강욱 의원의 폭로로 공론화됐던 채널A 사건에 대해 논의만 있을 뿐 윤석열 배우자에 대한 언급이 한 군데도 없다”면서 “윤 후보가 고발을 사주했다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현직 검찰총장이 가족 사건을 고발시켜 야당과 한 몸처럼 보일 필요도 없거니와, 당시 주가조작 혐의는 고발도 되기 전이라 미리 조사를 자처할 이유도 없다”며, 여권의 주장을 반박했다.

지난해 4월 3일 당시 김웅 후보는 조성은 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는데, 그 중 일부는 <뉴스타파>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보도 관련,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게 요지였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김웅 후보가 조 씨에게 고발장을 당시 수사기관에 고발도 되기 전이라 김건희 씨 입장에서는 미리 조사를 자처할 이유가 없었다는 게 권성동 의원의 지적이다.

권 의원은 “(PD수첩이)녹취록에 윤석열이 3번 등장한다며 마치 (고발 사주에)관여된 것처럼 보도한 것도 전형적인 왜곡‧과장 보도”라며 “조성은 먼저 대검을 찾아가는 얘기를 꺼내자 김웅 의원이 자신이 대검을 찾아가면 윤석열이 시킨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니 자신은 안 가겠다는 취지로 거절한 것에 불과하고, 나머지 두 번의 윤석열 언급은 김웅과 조성은이 대화 중에 채널A 사건 등이 ‘윤석열 죽이기’의 일환이라는 정치적인 의견을 나눈 것에 불과하다”며, 두 사람이 대화 내용을 게재했다.


김 웅 : 찾아가야 되는데,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거예요.

 

조성은 : , , 또 그렇게 될까요?

 

김 웅 : 선거, 선거판을 이용, 선거판에 이번에는 경찰이 아니고 MBC를 이용해서, , 이거 제, 제대로 확인도 안 해보고 일단 프레임 만들어놓고, 이거를 그냥,

 

조성은 : , , 썼다?

 

김 웅 : ‘윤석열 죽이기, 윤석열 죽이기쪽으로 갔다, 그리고 얘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조성은 : (검경수사권 조정 대화를 하던 중) 그 상징이 또 어떻게 보면은, 우리 그, 김웅 검사님이시기도 하고, 또 이건 이 윤석열 흔들기라던지. 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김 웅 : , , . 그렇죠.

권 의원은 “김웅 의원이 ‘고발장 초안을 아마 ’저희‘가 만들어서 일단 보내드릴게요’라고 말한 부분을 (여권은)문제 삼고 있으나, 여기서 ‘저희’란 김웅과 고발장 초안을 작성한 제3자를 말하는 것일 뿐 실제 작성자와 전달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등)검찰 내부자가 작성했다고 어떻게 단정할 수 있나. 고발장의 작성자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누가, 어떻게 직권을 남용했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고발장을 남부지검에 내랍니다’라는 말도 누군지 알 수 없는 고발장 초안을 작성하거나 전달한 사람의 ‘일반적인 조언’을 옮긴 것에 불과하다”며 “중앙지검(이성윤 검사장)은 여권에 불리한 수사는 무조건 뭉개왔는데, 조성은조차도 남부지검에 내라고 하자 다른 검찰청은 뭉갤 것이라며 공감표시하고 있다”고 했다.

 

김 웅 : 고발장을 음, 남부지검에 내랍니다.

조성은 : 아..남, 아 그쵸, 거기 내야죠.

김 웅 : 예, 예.

조성은 : 서울남부지검,

김 웅 : 예, 예. 남부지검에 넣어서, 음, 남, 남부 아니면 조금, 그, 위험하대요.

조성은 : 아, 그렇죠. 지금, 다른 데서는 뭉개겠죠. 윤석,

권 의원은 “그동안 조성은과 여당은 김웅이 ‘고발장, 만약 가신다고 그러면 그쪽에다가 이야기를 해놓을게요’라고 말한 것을 두고 검찰총장이 사주했기 때문에 김웅이 대검 공공수사부장과 긴밀하게 연락해 접수 절차를 안내했다고 주장해 왔는데, 김웅과 조성은은 고발장을 남부지검에 내라는 조언을 무시하고 대검에 제출하기로 했다”며 “여당 주장대로 총장이 사주한 것이라면 남부지검에 고발장을 내지 않고 친여검사들로 둘러싸인 대검에 고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녹취록 전문을 보면 김웅은 그냥 대검 총무과에 고발장을 내라고 하는데, 조성은이 먼저 나서 수사 촉구를 하려면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김웅은 조성은이 언론 부각을 위해 대검 대변인과 미리 조율해야 한다고 하자, 김웅 의원이 검찰에 자신이 전화해 두겠다고 말한 것에 불과하다. 아래 대화가 어떻게 김웅 의원과 검찰의 내밀한 커넥션으로 둔갑할 수 있나”라고 했다.

 

조성은 : 그럼 대검을, 그럼 대검 대변인 보고 나오라고 해야 되나요?

김 웅 : 아니요, 그냥.

조성은 : 음,

김 웅 : 여기 고발장 내러 간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대검에 뭐, 총, 총무과나 뭐, 저, 이런데,

조성은 : 예,

김 웅 : 뭐 절차, 다 간다라고 얘기를 하면,

조성은 : 예,

김 웅 : 여,연결을 해요. 그러고 민원실에 가서 낼 때 기자들이 따라가서 붙죠. 미리 프레스를 해놓으면.

조성은 : 아, 아! 제 말은 그때 저도 이제 그 우□□ 수사하라고 막 그때 촉구하러 대검을 갔었거든요, 저번 때, 탄핵 때.

김 웅 : 예,

조성은 : 그런데 이제 뭐가 있냐면, 그 왜, 이런 언론이나 이런 것을 엄정하게 이제 수사를 해야 되고, 막 이런 왜 가타부타 이런 공적인 거, 그냥 우리가 그냥 ‘무슨 접수하듯이’가 아니라 이제, (중략)

조성은 ; 그러니까 예. 그 뭔가 이렇게 메이드가 조금 되면은, 이제 저희가 이제 왜냐하면 이거 뭐냐 하면 플랜카드를 갖다가 앞에다 붙이고, 이제 사회적인 것을 언론을 거의 정치공작의 흉기로 쓴다, 이거를 하고, 강력하게 촉구하고, 왜냐하면 그래야 마이크 따잖아요. 그, 그거를,

김 웅 : 그렇죠.

조성은 : 한 번 더 언론에 비쳐줄 수 있고,

김 웅 : 예, 예.

조성은 : 그 다음에 어, 그리고 나서 이제 누구랑 아무튼, 만나러 들어간다, 뭐 이래가지고 이제 뭐 누구누구 저번에는 그때 대변인, 대변인이 나오셨거든요. 그때, 그때 당시에는 대검 대변인이 나오시고 막 그래 가지고. 아, 뭐 별 얘기는 안했어요. 그렇지만 이제 누구를 만났다.

김 웅 : 그, 제, 제가 그것은 일, 일단 월요일 날 고발장, 만약 가신다고 그러면 그쪽에다가 이야기를 해 놓을게요. 그래서 적당한 수순, 수순이 나가고, 너무 막 편하게 하면 안되니까.

권 의원은 “조성은과 여당은 채널A 사건 관련해 검찰만이 알 수 있는 내밀한 정보가 있었다고 강력히 주장해왔다. 검찰과 억지로 연결시키려 한 것인데, 녹취록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었다”며 “한동훈 검사장의 목소리가 대역일 가능성은 그 당시 기자들이 모두 알고 있던 내용이고, 녹취록에는 김웅 의원이 채널A 기자의 양심선언이 있을 거라고 장담했지만 그런 사실이 없었다. 이게 무슨 검찰만 알 수 있는 내밀한 정보인가. 그런 부분이 있다면 좀 알려 달라”고 했다.


이어 “조성은‧김웅은 대화의 상당 시간을 버닝썬 논의에 할애했고, 고발장의 접수 시기와 장소도 자유롭게 논의하면서 반드시 고발되어야 한다는 대화가 전혀 없었다. 당 전략회의에서 논의해 보자는 지극히 정상적인 선거 관련 대화”라며 “고발이 되지도 않았고 사후적으로 챙기지도 않았다. 총장이 사주하지 않았다는 강력한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고발 사주라는 거짓 프레임으로 물 타봤자, 대장동 비리에 대한 국민 분노를 잠재울 수 없다. 화천대유 사건으로 국민적 분조가 극에 달하자, 이재명 후보와 여당은 반성하기는커녕 고발 사주로 물타기에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제(19일 천화동인 4호 소유주)남욱의 석방으로 특검을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며 “실체도 없는 고발 사주 의혹을 물타기 하지 말고 특검부터 수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檢,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속도’2021.07.23
윤석열과 무관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고발 사주’ 의혹…김웅·손준성·제보자 핵심 키워드2021.09.08
[종합] 다시 돌아온 '투사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정면돌파 승부수…“국회로 불러 달라. 당당하게 입장 밝힐 것”2021.09.08
권성동 체제로 전환하는 윤석열 국민캠프…강단 있으면서도 온유한 리더십 기대2021.09.28
윤석열 국민캠프, 권성동 중심으로 확대 개편…송언석-김학용-함진규-권명호-박대동 등 호남 특보 추가 인선2021.09.29
[특별 인터뷰]‘윤석열의 장자방’ 권성동 본부장, “전과 4범이자 대장동 몸통 이재명…文 정권 계승자 이낙연”2021.10.02
권성동, “50억 클럽 중 1인 권순일 전 대법관, 딱 떨어지는 재판거래” 의혹 제기2021.10.07
尹 캠프 좌장 권성동…이재명엔 공세수위 높이고, 당내 경쟁자엔 포용력 발휘2021.10.12
권성동, 홍준표‧유승민 향해 호소 “우리는 동지…이재명‧민주당 향한 싸움에 동참해 달라”2021.10.14
권성동 “‘만배’의 ‘뒷배’는 누구고, ‘대장동’의 ‘대장’은 누구인가”2021.10.15
대장동 특검 촉구에 나선 청년들…권성동 “이재명이 가야 할 곳, 유동규 옆자리”2021.10.18
[여론조사]윤석열‧홍준표 vs 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에서 앞선다2021.10.18
유승민, 과거 ‘안종범 문자’ 논란…윤석열 공세 때마다 불거지는 ‘내로남불’2021.10.19
‘킹메이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실상 윤석열 측면 지원2021.10.19
'친선경기 끝' 윤석열-홍준표-원희룡 등 “수소는 뭘로 만드냐”, “수소는 H2O인가 그거 아닌가”2021.10.19
윤석열 “대통령되면 지역·출신 무관, 최고 인재로 국정 관리할 것”2021.10.19
검사 출신 윤석열 “이재명 주변에 어른거리는 조폭 그림자 끝장낼 것”2021.10.19
용인술 강조한 윤석열 “뛰어난 인재 기용해 제 역할 다하도록 할 것”2021.10.20
권성동 “조성은 녹취록 공개…윤석열 관여하지 않았음이 증명됐다”2021.10.20
윤석열 ‘정면돌파’, 배우자 거래내역 공개 “1000억원대 상장사 15억 매수로 시세를 올린다? 불가능”2021.10.20
경실련, 화천대유 등 ‘분양+배당’ 수익 8500억원…윤석열 측 “누가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삭제했는가”2021.10.20
[포토뉴스]대구 방문한 윤석열, 토론회 전후 시민들과 '지지자들과 인사'2021.10.21
'전두환 발언 유감' 표명한 윤석열, 역대 대통령 평가 봤더니‥'공을 평가 했다'2021.10.21
‘전두환 발언’ 반성문 쓴 윤석열 “독재자 통치행위 거론 옳지 못했다”2021.10.21
신한증권 거래내역 공개하라던 홍준표…윤석열 측 “공개하니 또 억지를 부린다”2021.10.21
윤석열, MZ세대 공약 발표…“공정한 입시와 취업 기회 보장”2021.10.21
국민의힘 대선주자 적합도 윤석열 33.6% vs 홍준표 29.6%‥보수층 ‘결집’ 불렀다2021.10.22
윤석열, ‘사과 SNS 파문’ 공개사과 당일 김종인 만찬 회동…“국민이 오해 하게 만들면 안된다”2021.10.24
윤석열 승리하는 확신하는 권성동 “245개 당협 중 160개가 尹 지지…결과 보면 알 것,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2021.11.03
[분석과 전망] 文 정권서 탄압받던 윤석열…정권교체의 ‘서막’을 열다!2021.11.06
윤석열과 함께 전투에 승리한 참모들…권성동 본부장이 주목받는 이유?2021.11.07
尹, 비서실장에 4선 권성동 선임…“정권교체 위한 가교 역할 할 것”2021.11.08
권성동, “김종인, 선대위 전권 요구한적 없어”…尹과 불화설 일축2021.11.09
권성동 “이재명, 1대1 토론 제안은 대장동 국면 전환용 꼼수”2021.11.10
[심층분석]공수처와 검찰의 합작 ‘이재명 구하기’ 그리고 ‘윤석열 죽이기’2021.11.13
국민의힘 새 사무총장 ‘권성동’ 유력…윤석열·이준석 갈등 봉합되나?2021.11.16
[대선 D-96]윤석열, 도이치모터스 리스크 해소…김건희 가담 여부 입증 못한 檢2021.12.03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 입증 못한 檢…野 “金 관련됐다면 진즉에 처벌했을 것”2021.12.04
김영일 기자
  • 김영일 / 정치팀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
  • 인생은 운칠기삼! 진인사 대천명!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