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후 아파트값 신축보다 2배↑ "재건축 기대감 현실될까"

박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9 15: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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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한국부동산원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시 노후 아파트 값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하반기 이후 시행된 ‘실거주 2년’의 의무 때문에 재건축에 박차를 가하는 단지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어 더해 서울시장 선거 이후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에 의하면 서울에서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누적 기준 2.4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준공 5년 이하인 신축은 1.20% 오른 것으로 나타난 바 2배 정도 높은 수준인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신축 아파트 값이 더 빨리 상승하고 노후 아파트 값은 가격 상승의 속도가 느릴 것으로 예측되는데, 노후 아파트가 재건축을 할 경우에는 가격이 급등하게 된다.

서울시 5개 권역별로 보면 20년이 초과한 아파트 값은 동남권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이 3.08%로 가장 많이 올랐다. 동북권 2.35%, 서남권 2.07%, 서북권 1.63%, 도심권 1.21% 등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 포함되는 동남권은 압구정·대치·서초·잠실동 등의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데, 이들 단지가 전체 아파트 값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자 해당 지역 전체의 집값 상승 움직임이 나타났다.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까지 주간 누적기준 1.79% 상승했다.

이 가운데 송파구가 2.8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구(2.82%), 서초구(2.58%), 강남구(2.40%), 마포구(2.14%), 양천구(2.08%) 등이 그 뒤를 각각 이었다. 이 지역들은 모두 주요 재건축 단지가 포함된 곳이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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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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