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올해 3분기까지 29만6천명 채용…청년 구직난 실마리 될까 (종합)

국내 기업, 올해 3분기까지 29만6천명 채용…청년 구직난 실마리 될까 (종합)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6.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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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및 이미지 제공 고용노동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올해 국내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올해 2~3분기(5개월) 채용계획인원은 29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8000명(24.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8년 2~3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9만 3000명) ▲운수 및 창고업(3만 6천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만 4000명)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산업은 제조업·운수 및 창고업·도매 및 소매업 등이다.

직종별로 보면 ▲경영‧행정‧사무직(4만2000명) ▲운전‧운송직(3만7000명) ▲제조·단순직(2만5000명) ▲영업‧판매직(2만2000명) ▲보건‧의료직(1만7000명) 순으로 채용계획인원의 수가 많았다.

전년동기대비 증가 직종은 ▲제조 단순직 ▲기계설치‧정비‧생산직 ▲경영‧행정‧사무직 ▲운전‧운송직 ▲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 등이다.

한편 사업체는 인력부족 해소를 위하여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 (59.9%) 또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43.1%) 등을 중심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및 이미지 제공 고용노동부

미충원인원도 증가세를 보였다. 미충원인원이란, 적극적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뜻한다.

올해 1분기 미충원인원은 8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 6000명 증가했다. 미충원율은 10.3%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미충원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3만2000명) ▲운수·창고업(1만6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8000명) 순이었고, 미충원율이 높은 직종은 ▲운전·운송직(38.7%) ▲제조업(21.8%) ▲정보통신업(15.4%) ▲광업(11.6%) 등이었다.
미충원된 사유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2.7%)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 (22.1%) 등이 있었다.

또한 직능수준과 관련해서는 수준이 높을수록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 또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이 높았고, 반면 직능수준이 낮을수록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 이거나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채용계획은 전체 채용계획 인원의 86.7%에 해당하는 25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취업 준비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300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계획은 3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났다.

한편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약 3만 2천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때문에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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