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돌파감염 비율 가장 높아…방대본 “단순비교는 금물”

얀센, 돌파감염 비율 가장 높아…방대본 “단순비교는 금물”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7.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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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사용중인 백신 3종 가운데 '돌파감염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방효율은 67%로 나타났다.

다만 방역당국은 백신마다 접종 조건이 달라, 얀센 백신을 타 백신과 예방효과를 비교하며 평가절하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 돌파사례는 총 77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접종완료자 554만 3933명과 비교해서 0.014%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1만명당 1.41명에 해당된다.

백신종류별로는 얀센 437명, 화이자 172명, 아스트라제네카(AZ) 169명, 교차접종 1명 이며, 예방접종 10만명당 돌파 감염자는 백신별로 얀센 38.5명, 아스트라제네카 16.9명, 화이자 5명, 교차접종 0.7명순이다.

돌파감염자 중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 역시 얀센 백신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화이자는 13명, AZ는 1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확진자 1만명당 돌파 감염자는 1.4명 수준이지만, 100만명당으로 확대하면 140명이 된다. 특히 이번 돌파감염 사례 중 0.6%인 5명은 위중증 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님을 시사했다.

그중 30대 1명은 얀센백신, 50대 1명도 얀센 백신, 나머지 80대 3명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사망자는 없었다.

하지만 방대본은 얀센백신이 돌파감염률을 통해 백신의 효능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는 접종대상자가 각기 다르고 지역사회 상횡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 역시 정례브리핑에서 "다만 돌파감염률이 높은 데 대해 백신 예방 효과를 직접적으로 해석,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 접종대상자가 다르며 지역사회 유행상황에 달라 단순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 현황을 보면 접종 건 대비 상당히 낮다"며 "접종대상, 유행상황에 따라 노출상황이 달라 예방 효과가 낮다고 보기 어렵다. 돌파감염률이 예방접종 효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추가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돌파감염 자체가 특이사항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또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매우 낮고, 접종완료자는 감염되더라도 중증도와 사망이 감소하는 등 예방접종의 이득은 여전히 크다"고 백신효능에 대해 강조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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