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IPO 시장에서 ‘미래에셋’ 주관 공모액...8조8868억원

올해 역대급 IPO 시장에서 ‘미래에셋’ 주관 공모액...8조8868억원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1.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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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가운데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 해 20개 기업의 증시 상장에 주관을 맡은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3936억원, 영업이익 39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대형 IPO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105곳으로 이들 기업의 공모총액은 20조1547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 IPO 기업은 20개에 달하며 공모액은 8조8868억원에 달했다. 올해 IPO 최대어였던 크래프톤을 대표 주관했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현대중공업을 공동주관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IPO 딜 수행으로 1135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

이어 내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SSG닷컴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놓은 상황이며 기업가치 4조원대로 추산되는 CJ올리브영도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SSG닷컴의 기업가치는 10조원 가량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11.72%의 지분을 보유한 점을 감안해 이미 IB(투자은행)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 기준 7조1884억원의 매출과 2587억원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IPO 열기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이에 따른 증권사들의 상장 주관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기업들이 예정대로 내년 증시 입성을 원활히 이룬다면 공모총액도 올해 못지 않을 것”이라며 “‘빅4’로 구성된 증권사들이 IPO에 공들이고 있는 만큼, 이들의 경쟁 체제도 현재와 비슷한 양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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