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내 시총 11위를 기록하며 10위권 내에서 미끄러졌다.
이는 우정사업본부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매매로 처분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카카오뱅크를 매도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 심리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015년 10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될 당시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해 120억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1일 장 마감 직후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의 90%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대상 물량은 1368만383주(지분율 2.9%)로, 할인율은 전날 종가 대비 9.9∼13.9%(7만6450원~8만원)가 적용됐다. 물량은 최상단인 8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는데 이는 약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의 지분율은 3.23%에서 0.33%로 낮아졌으며 카카오뱅크는 3일 8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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