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전국 단위 첫 차량시위...한밤에 1000여대 집결

임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9 15:20:1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이 8일 밤 서울에 집결해 차량 시위를 벌이며 행정 규제 철폐와 방역지침 전환을 요구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는 8일 오후 11시쯤 참가자들에게 강변북로에 합류하여 시위를 시작하여 서울 양화대교 북단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차량 시위에 참여한 자영업자들은 비상등을 켜고 약 20~30km 속도로 서행하며 항의 의사를 펼쳤고, 한남대교 구간에서 ‘SOS 신호’라며 경적을 울리며 결집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자영업자들의 차량시위는 서울 외에도 울산·전북·경남·강원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위의 경우 참가 차량이 경찰은 120대, 집회 측은 1000여대가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차에서 하차하거나 적극적인 행동을 자제하면서도 항의 표시를 하면 불만을 표현했다.

이 시위로 참가자들의 차량이 꼬리를 물면서 일대에 정체가 빚어지기도 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자대위는 시위를 시작하면서 "현재 자영업자에게만 규제 일변도인 모든 행정규제를 당장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영업자는 지난 1년 6개월간 66조가 넘는 빚을 떠안았고 45만3000개 매장을 폐업했다"며 "3%대였던 (코로나19) 치명률이 0.1%대로 낮아진 현재까지 방만한 태도로 방역체제 변환을 준비하지 못해 발생한 피해를 자영업종만이 떠안도록 강요되는 현실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서울은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시위가 모두 금지돼 있다. 경찰은 차량 시위도 불법 집회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날 예상 경로 곳곳에 총 21개 부대를 배치했다. 시위 참가자로 추정되는 차량을 강변북로 끝 차선으로 유도하고, 차량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코로나 대유행에 따른 거리두기는 꼭 필요하지만 탄력적인 자영업자 구제책이 필요할 듯 하다. 생존권을 위협받는 자영업자들의 분노에 정부는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정부, 코로나19 방역 힘쓴 전세버스와 의료진 임금체불 논란2020.06.10
김상훈 의원 "코로나 여파, 휴업 전세버스 850대에서 7,720대로 증가"2020.09.01
자영업자 위한 코로나 지원금 풀린다…‘4인 가족 기준 최대 400만원 지원’2020.09.20
소비자 발길 다시 ‘뚝’ 끊길라…2단계 격상 앞두고 자영업자들 울상2020.11.23
경기도의회 추민규 의원, 경기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임원진과 면담2020.12.28
배진교 의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생존을 위한 '4stop법' 발의2021.01.12
하태경 “자영업자·고용취약계층에 매달 지원금 지원하는 법안 발의할 것”2021.01.14
세무 전문가매칭플랫폼 ‘함께해요세무’, 자영업자를 위해 기장료 20% 할인 이벤트 진행2021.01.18
‘코로나 직격탄’ 자영업자, 창업보다 빠른 줄줄이 폐업…수도권서 최대 ‘급감’2021.01.25
文 대통령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제도화, 당정이 함께 검토해 달라”2021.01.25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7차 정책발표회 “자영업자·소상공인 위한 7대 패키지 지원정책”2021.02.09
신용대출 조이고, 자영업자 확대하고‥오락가락 정책 ‘혼선’2021.02.20
자영업자 ‘대출’로 버텼나‥카드승인액 ‘마이너스’ 돌아서2021.03.03
노웅래 “배달의민족, 자영업자 돈으로 생색내기 대신 수수료 인하와 이륜차 보험부터 지원해야”2021.03.13
지난해 관광레저 소비지출 21.8% 감소…여행업 '83.5%' 최대 급감2021.04.26
‘김부선 노선’에 주민들 집단시위…“GTX-D 강남 연결 촉구”2021.05.03
자영업자 신용평가에 뛰어드는 카드사들, “새로운 수익원 기대”2021.05.04
지난해 자영업 직격탄, 매출액 19.4조 급감…식당만 5.7조 줄어2021.05.11
신한은행, 자영업자 대상 빅데이터 상권분석 컨설팅 제공2021.05.15
배달의민족 공식 연동 포스 ‘MATE POS’…코로나로 힘든 자영업자 돕고자 프로모션 진행2021.05.28
KB손해보험, 작사가 김이나 등과 함께 신규 TV 캠페인 론칭2021.06.01
KB손해보험, 사회공헌 사업일환 ‘KB희망바자회’ 16년째 이어가2021.06.07
서울신용보증재단, 영세 자영업자 5109명 채권 소각...재기 지원2021.06.21
KB손해보험, 출범 6주년 ‘타운홀 미팅’...1위 도약 ‘다짐’2021.06.24
KB​손해보험, 소상공인을 위한 'KB 자영업자 종합보험' 출시2021.07.02
한샘- 하나은행, ‘하나 인테리어 대출’ 시행…자영업자 리모델링 부담↓2021.07.05
소상공인 10명중 9명 “최저임금 1만800원 반대”..노동자보다 못한 현실 토로2021.07.07
국가철도공단 등 6개 기관, 지역 영세자영업자 고용안정 지원 기부금 전달2021.07.11
자영업자 10명 중 8명 매출액 줄었다…하반기 경기 전망도 빨간불2021.07.12
손실보상법 전면 수정 ‘불가피’‥자영업자 4단계 격상에 500대 차량시위 예고2021.07.13
직원 둔 자영업자 31개월 연속 감소, "있던 직원도 내보내는 현실"2021.07.15
윤석열, 이번엔 ‘자영업자’ 거론‥“K-방역은 자영업·소상공인의 눈물”2021.07.16
거리로 나선 자영업자들의 절규...거리두기 4단계로 생존권 위협2021.07.18
자영업 대출 1년반 만에 46조 늘었는데...부실률도 6배 급증2021.07.18
자영업자 은행대출 1년 반만에 67조원 폭등…"긴급 대출도 부족한 실정"2021.07.21
코로나 1년반새 자영업자 대출 67조 늘어...금리오르면 부담은 ‘가중’2021.07.22
자영업자 지원금 3000만원은 대형업소에게?…증액만큼 중요한 사각지대 살피기2021.07.23
김두관 의원, 23일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와 파티룸에서 간담회를 가져...2021.07.24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그대로…결혼·장례식, 종교시설 일부 완화2021.07.26
괴산군, 거리두기 3단계 조치… 방역 지도점검반 추가 운영2021.07.27
충북도교육청,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른 각급학교 등교 지침 안내2021.07.29
한경연 "안심소득제가 소득격차 완화"…오세훈표 소득정책 빛 볼까?2021.08.05
거리두기 ‘4단계 연장’ 가능성에…시름 깊어지는 자영업자들2021.08.05
거리두기 4단계인데…국내 코로나 일일 확진자 2000명 첫 돌파2021.08.11
거리두기 조정 하루 남기고…신규확진 2천명대,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 ‘유력’2021.08.19
한경연 "코로나 피해 업종 세부담 덜어달라"…세법개정안 요청2021.08.20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영업… '더 강력해진 거리두기'2021.08.20
“결혼 계획 와르르”…예비부부 시위에도 ‘4단계 거리두기’ 그대로2021.08.21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 지속으로 소비심리 두 달째 하락2021.08.24
괴산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오는 29일까지 시행2021.08.24
추석특별방역대책거리두기 조정안 금요일 발표 예정…일일 확진자 1400명대2021.08.30
한경연 "대규모 구조조정 피하려면 고용유지지원금 연장해야"2021.08.30
자영업자 도미노 폐업 현실화…한경연 "자영업자 10명 중 4명 폐업"2021.09.01
영업제한 9시 단축 후 자영업자 매출 20% 감소...호프집은 54% 매출 하락2021.09.03
게임업계, 연초 ‘트럭시위’ 여파…‘확률형 아이템’ 내달 국정감사 오른다2021.09.23
[2021년 국정감사]김두관, 소상공인 살리기법 대표발의…“남은 세금으로 자영업자 돕자”2021.10.14
'캐피탈' 대출 늘었다…고금리 대출에 내몰리는 자영업자2021.11.02
이재명 보다 ‘더 파격적’ 공약 내세운 윤석열, 50조 들여 자영업자 ‘보상’2021.11.08
관광·숙박 등 손실보상 제외 업종 최저금리 2천만 원 특별융자 시행2021.11.23
코로나 2년, 폐업 희망 자영업자 ‘최고’ 찍었다2021.11.29
국내 근로자 중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 4명중 1명...고령화·청년취업난 반영2021.11.29
코로나19로 폐업한 자영업자, 임대계약 중도해지 가능해진다2021.12.09
文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野 “양치기 방역으로 자영업자들 벼랑 끝에 내몰려”2021.12.15
자영업자 대출 잔액 900조 원 육박..."폐업 지연에 부채도 누증"2021.12.24
3분기 거리두기 4단계 시행 때 소상공인 절반이 월평균 순이익 '0원'2021.12.31
소상공인 국유재산 임대료 부담 감소...내년 6월 말까지 추가 연장2022.01.02
'소상공인 지킴 자금' 사업 실시...오새훈, "연매출 2억 원 미만 서울 자영업자 지원"2022.01.03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1% 금리 대출길 열렸다...중기부, 최대 1천만 원 '희망대출' 시행2022.01.03
광명시, ‘2022년 광명시 소상공인 영업전념 특례보증 지원’ 임대료 대출 보증료와 이자 지원2022.01.03
소상공인 체감경기 넉 달만에 하락 전환...'방역 조치 강화·백신패스 등 영향↑2022.01.04
소상공인·중소기업에 40兆 신규 자금 공급...농축산물 청탁금지 선물가액 20만원2022.01.06
홍남기 “소상공인·중기 40조 신규자금 공급...성수품도 최대 공급”2022.01.06
소상공인 ‘숨통’ 트이나‥소상공인·중소기업 40조 신규자급 ‘투입’2022.01.09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500만 원 선지급 19일부터 신청..."5부제 시행"2022.01.11
음성군,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확대 지원2022.01.12
소기업·소상공인 최대 10만 원 방역물품지원금 받을 수 있다...17일부터 접수 시작2022.01.13
전세버스업계, 20일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 예정...정부 지원 호소2022.01.14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 25일 ‘299인의 삭발실’ 단행 결의...영업시간 제한 철폐 요구2022.01.15
지난해 자영업자 1만8000명 줄어 551만명 기록2022.01.17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