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5명 중 3명은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갤럽이 전국 19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북한의 핵 포기 여부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28%는 '북한이 결국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고 64%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1년 전, 즉 남북정상회담 이전인 2018년 3월 정부 특사단 방북 직후와 비교하면 북핵 포기 낙관이 6%포인트 늘었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에는 변함이 없었다.
2014년 2월 남북 고위급 접촉, 이산가족상봉 행사 직후, 그해 10월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직후, 2018년 1월 북한 신년사 직후 조사에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80%를 넘어 우리 국민 대다수가 북핵 문제 해결을 요원한 일로 여겼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11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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