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22분 접속 통신비 60만원 ‘데이터 폭탄’ 사과…“원인파악 및 전수조사 진행”

김수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7 10: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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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최근 한 이용자의 ‘데이터 과다 사용’을 유발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지난 5일 공지를 통해 “최근 왓챠 어플리케이션으로 인해 사용자의 데이터가 과다하게 사용된 사례가 발생해 왓챠를 이용하는 이용자분 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왓챠 측은 서비스의 기술적인 사양에 대해 서버와 이용자 간의 통신을 통해 이뤄지며, P2P 트래픽 분산 로직 등 왓챠의 서버 트래픽이나 타인의 트래픽을 다른 이용자에게 전가하는 형태는 어떠한 곳에도 적용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경우, 영상 데이터를 작은 단위로 기기에 다운로드 받은 다음 이를 순서대로 정렬해 화면에 재생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부연했다.

왓챠 측은 해당 모바일 기기에서 위와 같은 다운로드 요청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반복된 것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4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국내 OTT 플랫폼 왓* 때문에 요금 폭탄 맞고 정신병 걸릴뻔한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왓챠 앱을 이용한다고 밝힌 작성자는 지난 6월 7일 통신사로부터 거의 10분 간격으로 데이터 사용료를 초과했다는 문자가 계속해서 수신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사의 오류로 문자가 잘못 오는 것이라 생각했던 작성자는 마지막으로 수신된 문자에 적혀있던 데이터 초과이용료가 60만원 이상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작성자는 통신사에 문의했고, 왓챠 앱에서 약 51G(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작성자는 해당 달 1~7일 동안 왓챠 앱을 사용한 시간은 22분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접속만했다고 주장했다.

한달 정도가 지나서야 왓챠 측으로부터 서비스 운영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연락을 받고, 왓챠는 일년치 서비스 이용권과 통신비 등을 보상으로 제시했다고 부연했다.

이 과정에서 타인의 트래픽이 피해 고객에게 전가되며 ‘데이터 요금 폭탄’ 사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왓챠는 이 같은 일은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왓챠 측은 현재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문제의 원인과 유사 사례 여부, 유사 피해 이용자에 대한 보상 정책 및 재발방지 대책을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왓챠 측은 “이용자 분들의 불편함에 대해 더욱 빠른 대응을 위해 관련 프로세스도 개선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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