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업 체감경기 하락...제조업 둔화 서비스업 개선

1월 기업 체감경기 하락...제조업 둔화 서비스업 개선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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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1월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특수에 서비스업은 개선된 반면 물류비 상승 등의 악재에 제조업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8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하회한다.

제조업 업황 BSI(90)는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반도체·석유화학 설비 관련 수주 증가로 기계장비(+6포인트) 등이 상승했으나, 전자제품 수요 둔화와 원가 상승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7포인트 하락했다.

건설, 전자 등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전기장비도 11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황 BSI는 각각 6포인트, 5포인트 낮아진 97, 82였다.

수출기업의 업황 BSI는 9포인트 내린 100, 내수기업의 경우 3포인트 내린 84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83)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설 명절 등에 따른 매출 증가로 도소매업이 10포인트 올랐고,

물동량 증가와 해운운임 상승 등으로 운수창고업이 6포인트 상승했다. 정보통신업의 경우 8포인트 하락했다.

2월에 대한 전체 산업의 업황 전망 BSI는 1포인트 오른 85를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 전망(90)은 전월보다 2포인트 내렸지만, 비제조업(82)은 소프트웨어 관련 수주 개선 기대 등으로 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의 체감 경기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해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에서는 1.1포인트 상승한 105.6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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