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BMW 등 2만9000대 제작 결함으로 리콜...그랜드 스타렉스만 1만여대

현대차·BMW 등 2만9000대 제작 결함으로 리콜...그랜드 스타렉스만 1만여대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8.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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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현대차가 제작 판매한 그랜드 스타렉스 1만여대가 결함 때문에 시정조치인 리콜 조치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역시 제작 결함이 발견된 BMW 630i xDrive, 벤츠 C 200 등도 시정조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5개 차종 2만89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렉스 1만407대는 후방 동력전달축 곧 프러펠러 샤프트 연결부의 강도가 부족한 것으로 진단됐다.

강도가 부족해 연결부가 파손되면 후륜 주행모드 때 뒷 바퀴에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주행중 정지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리콜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630i xDrive 등 15개 차종 5천656대의 경우는 엔진 스타트 후 즉시 끄는 경우에 오작동 여부가 발견되어 리콜 대상이 되었다.

엔진 스타트 후 즉시 끄면 특정 상황에서 브레이크 진공펌프가 오작동으로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고 국토부는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C200 등 3개 차종 4781대는 장시간 공회전 시 발전기 내 푸품인 다이오드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는 엔진제어장치인 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분석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SD4 등 4개 차종 721대는 배터리 접지 볼트 설치 불량으로 차량에 전원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리콜이 결정된 경우라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2WD 등 2개 차종 488대는 긴급제동 보조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전 제동 보조 기능이 지연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RAV4 201대는 연료펌프 제어장치의 결함으로 장시간 주차 후 연료 압력이 낮은 상태에서 급가속할 경우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NBC110 등 9개 이륜 차종 6천692대도 리콜 대상이다.

해당 차종은 자기인증 적합 조사 실시 결과, 후부 반사기 반사 성능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도록 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번 시정조치 대상 차량은 해당 제작 및 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가능하고 소유자가 자비 수리 했을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제작사는 차주에게 우편 또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에 관한 사항을 알리게 된다고 소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토부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센터가 완성차 업체의 제작결함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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