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이낙연, 네거티브 경쟁 ‘과열양상’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4 09: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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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쟁이 검증국면을 넘어 ‘네거티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후보간 서로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었다는 평가 까지 나오고 있다.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사와 더불어 배신자 낙인까지 찍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2일 “조폭도 가족은 안 건드린다는 그런 얘기가 있는데, 제 아내는 끊임없이 잔인하게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에도 비슷했는데 여배우스캔들을 비롯, 이 지사의 아내를 향해 끊임없이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공격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이 지사는 22일 ‘김용민TV’에 출연, 이 지사 아내 김혜경씨를 향한 트위터 계정 의혹과 관련해 “마녀사냥을 한 것이다. 도를 좀 지켜주면 좋을 텐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경기지사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 ‘혜경궁 김씨’의 계정주가 김혜경 씨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 과정에서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처리로 일단락 됐다.

이 지사는 “아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정말 미안하다”며 “적대진영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네거티브 공세가) 더 심한 측면도 있다. 자괴감이 느껴지고 처참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 했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민주당 시절 이 대표가 몸담은 바 있어 이 과정에서 찬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는 이낙연 전 대포가 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통성’을 잇는 것이 과연 정당하느냐의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 여러 차례 ‘반대’했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찬성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없다. 무기명 비밀투표였는데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네 반대했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낙연 전 대표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 서로간의 ‘검증’ 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과열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당 지도부에서는 공방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3일 당 대선 경선에서 후보간 검증 공방이 격화되는 것과 관련, “대선은 미래로 가는 선택”이라며 “우리는 원팀이란 생각으로 자신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나머지 5명 후보와 지지자들이 나의 본선 당선을 위해 도와줄 동지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논쟁하고 비판할 때 금도가 지켜질 수 있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이어 “근거 있는 논쟁, 상대를 배려·존중하는 정책적 질의와 상호 공방이 벌어지는 수준 높은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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